"회원약국 240곳 참여, 반품규모 4억원 예상"
강남구약사회 재고의약품 반품사업 2차 일정 돌입
입력 2010.12.16 01:10 수정 2010.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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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차원의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별도의 시스템이 마련됐고, 이 시스템에 접속해 대상 의약품 목록 입력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특히 서울 강남구약사회 등은 이미 수거와 분류작업에 돌입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회원약국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2010년 2차 반품일정에 돌입한 강남구약사회를 찾아가 반품사업을 체험해 봤다.

강남구약사회가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두번째 수거와 분류작업에 돌입한 12월 15일.

최근 새롭게 마련한 약사회관 강의실은 회원약국에서 직접 혹은 택배 형태로 전달된 반품 의약품을 담은 상자가 가득했다.

강남구약사회가 이렇게 빠르게 반품사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 배경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반품사업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사업 진행 일정과 수거와 분류 방식 등을 사전에 고민해 왔고, 협력도매 선정이 마무리 되면서 사업 진행 속도가 탄력을 받았다.

황규진 강남구약사회 회장은 "임원과 관계자 등이 분류작업에 직접 참여해 수거와 분류 작업이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정된 협력도매를 통해 반품사업에서 협조를 받고, 해당 협력도매를 이용하는 회원약국이 늘어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협력도매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덕약품과 함께 진행한 2차 반품일정에는 41개 업체의 의약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240여개 약국이 참여했다.

반품 사이트를 통해 목록 입력을 마무리하고 이날 약사회관으로 반품 의약품을 전달한 회원약국이 200곳을 넘어 60%를 넘는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 11월말 20개 업체 의약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0년도 1차 반품일정에도 180곳의 회원약국이 참여했다고 황 회장은 전했다.

이렇게 접수된 반품 의약품은 임원과 사무국 직원, 약우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입력 리스트와 전달된 의약품 수량을 확인하는 작업이 밤 11시를 넘는 시간까지 계속됐다.

황규진 회장은 "무엇보다 수거와 반품 이후 빠른 정산작업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해당 의약품은 모두 약사회관으로 전달하도록 했고, 정산은 마일리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참여한 약국에는 정산률에 따른 마일리지가 부여되고, 이 마일리지는 협력도매인 신덕약품과의 거래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정산을 진행함으로써 정산을 서두를 수 있고, 협력도매에는 거래약국이 늘어나는 일종의 수혜를 줌으로써 정기적인 반품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1차일정 반품실적이 금액으로만 1억 2,000만원 정도로 집계됐다"면서 "이달 중으로 1차·2차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업체를 대상으로 3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규진 회장은 올해 모두 세번의 반품일정이 마무리되면 반품실적이 4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고, 반품한 의약품이 많은 회원약국의 경우 1,000만원 가까운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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