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안과 전문제약사 ‘알콘’ 완전인수
미 보유지분 23% 줄다리기 끝 매입에 합의
입력 2010.12.16 01:07 수정 2010.12.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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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콘(Alcon)과 알콩달콩...

노바티스社가 같은 스위스의 세계적인 메이저 식품업체 네슬레社 계열의 안과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알콘 래보라토리스社의 미 보유지분 23%를 마저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5일 공개했다.

이날 노바티스측은 23%의 미 보유지분을 한 주당 현금 168달러‧총 129억 달러의 금액과 함께 알콘측 군소주주들이 보유한 일반株 한 주당 노바티스 주식 최대 2.8주의 교환조건으로 인수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거듭된 줄다리기 끝에 미 보유지분 인수가 마무리지어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이 문제와 관련해 노바티스를 둘러쌓고 있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임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원래 25%의 알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노바티스는 지난 8월 52%의 지분을 한 주당 168달러‧총 23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지분률을 77%로 끌어올린 데 이어 잔여지분까지 100% 인수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이 총 516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당초 노바티스는 지난 1월부터 알콘 지분을 추가로 인수키로 합의하고 대주주인 네슬레측으로부터 52%의 지분을 한 주당 168달러‧총 238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으면서도 군소주주 보유지분에 대해서는 한 주당 153달러‧총 112억 달러의 금액과 한 주당 노바티스 주식 2.8주의 교환조건을 제시해 완강한 반발에 직면해 왔다.

사외이사위원회(IDC)가 “지나치게 불충분한 수준의 조건에 불과하다”며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것.

그럼에도 불구, 노바티스측은 스위스法에 따라 기업인수를 진행할 수 있기 위해서라도 군소주주 보유지분에 대한 인수조건은 상향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었다. 이로 인해 양측이 한 동안 첨예한 법리논쟁까지 펼쳐야 했을 정도.

이견을 극복하고 알콘 인수를 마무리지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노바티스는 인구 전반의 노령화 추세를 배경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요 또한 증가일로에 있는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업체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노바티스측은 이사회가 군소주주들과 합의한 내용을 승인했으며, 사외이사위원회 또한 알콘 이사회와 통합을 허가할 것을 권고했다.

노바티스측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인수절차가 완결되면 알콘이 연간 87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면서 안과 치료제 부문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용절감 효과의 경우 당초 지분률 77%를 기준으로 2억 달러 안팎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지금은 그 금액규모가 3억 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노바티스측은 인수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50억 달러 안팎의 주식환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약 9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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