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목록정비, 절충점 고민 많다"
김상희 과장, 의협 심포지엄서 강조… "구체적 방침은 결정된 바 없다"
입력 2010.05.19 18:05 수정 2010.05.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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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연구결과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 과장은 19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고혈압치료제의 임상효과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정부의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김 과장은 먼저 "이 자리에 꼭 참석해 달라는 의협 사무국의 연락에 제 심정이 어땠겠냐"는 말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 사업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김 과장은 "보험약가제도는 다른 보험제도와 달리 이해관계도가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하다"라며 "그 중간에서 각종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절충점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고 이해를 구했다.

약을 처방하고 조제하는 의사와 약사, 약을 만드는 제약회사, 유통을 맡고 있는 도매업체, 그리고 시민단체와 환우회 등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절충점 찾기가 쉽지 않다는 하소연인 셈.

이 같은 상황에서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목록정비 사업이 주는 영향력이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김 과장은 "고혈압치료제가 기등재약 목록정비 본사업의 첫 번째 효능군이다보니 관심이 높고 이러한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이미 등재된 약효를 과학적으로 평가해보자는 것보다 약가를 인하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종합적인 고민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고혈압을 포함해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침은 결정된 바 없다"라며 "현재 정부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과장은 "약가인하의 당초 취지를 살리면서도 제약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고민해서 정책 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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