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미국 의사들 가운데 98%가 그들이 일하는 병‧의원에 제약회사 또는 의료기기회사 영업담당자들이 매주 최대 20회 방문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에 응한 의사들 중 50%에 가까운 이들이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시 사전약속을 요구하거나, 선호한다고 응답해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회사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세계 최대의 제약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업체로 알려진 프랑스 세지딤社(Cegedim)의 미국 캘리포니아州 어바인 소재 자회사인 SK&A社가 15일 공개한 ‘의사 방문실태’(Physician Access) 최신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보고서는 SK&A社 산하 리서치 센터가 총 21만3,616개 병‧의원에 재직 중인 63만2,000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후 작성한 것이었다. SK&A 리서치 센터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6개월마다 동일한 방식의 조사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약회사 또는 의료기기회사 영업담당자들로부터 방문을 받을 때 사전약속을 요구하거나, 선호하는 의사들이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8년 12월 조사 당시에는 전체의 38.5%가 사전약속을 요구하거나 선호한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12월에는 이 수치가 49.6%로 부쩍 늘어났을 정도.
두차례 조사에서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고 답변한 의사들은 모두 23% 안팎으로 나타나 이렇다 할 변화의 조짐이 눈에 띄지 않았다.
전공과목별로는 전문의가 일반개원의에 비해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단방사선 전문의, 병리학 전문의 및 신경방사선학 전문의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에 가장 소극적인 ‘톱 3’ 전문의들로 꼽혔다.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진단방사선 전문의 91.8%, 병리학 전문의 91.7%, 신경방사선 전문의 91.5% 등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반면 알러지 및 면역학 전문의, 당뇨병 전문의, 부인과 전문의들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활동에 가장 문을 활짝 열고 있는 전문의들로 분류됐다.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사절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률이 알러지/면역학 전문의 4.4%, 당뇨병 전문의 7%, 부인과 전문의 7.5% 등으로 매우 미미하게 나타났기 때문.
이와 함께 1일 환자 내원건수가 적은 의원일수록 영업담당자들의 방문횟수도 드문 것으로 집계되어 1일 환자 내원건수가 1~10회에 불과할 경우 28.9%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사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일 환자 내원건수가 31~40회에 달하는 곳들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사절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13.6%에 그쳤다.
병원규모별로 보면 개원의들에 비해 병원에 소속된 의사들이 영업담당자들을 만나는 횟수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원(health system) 또는 병원(hospital)에 재직 중인 의사들의 경우 영업담당자 방문사절률이 각각 30.3%와 29.5%에 이른 반면 개원의는 이 수치가 21.5%로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인 것.
또 근무하는 의사 수가 10명 이상인 곳의 경우 영업담당자 방문 사절률이 42.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의사 수가 1~2명인 곳에서는 이 수치가 13.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지역 병‧의원의 영업담당자 방문 사절률이 19.4%를 기록한 반면 서부지역은 28.2%에 이르러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SK&A社의 데이브 에스캘런트 자료‧정보 솔루션 담당부사장은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회사의 영업‧마케팅 담당자들은 그들의 방문활동 타깃의 선호도를 유념해 두면 사업상의 성공을 위한 멀티-채널 전략을 올바로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창고형 약국 공세…'가격으론 못 이긴다' 동네약국 생존법은 |
| 2 | 지엔티파마, 반려견 치매 신약 ‘제다큐어’ 원료물질 유럽 제조 특허 취득 |
| 3 | 인벤티지랩,'장기지속 치매치료제' 호주 임상1상 미국신경학회 학술대회 발표 |
| 4 | 로킷헬스케어 AI 당뇨발 재생 플랫폼, 이집트 국가보험 취득 |
| 5 | 유통협, 21일 대웅 앞 대규모 집회…'거점도매 철회' 총력 투쟁 |
| 6 | "수십억 들인 DTx가 '단순 보조 앱'?… 낡은 잣대에 갇힌 K-의료 AI" |
| 7 | 큐로셀, 서울대병원·스탠퍼드와 AACR서 CAR-T 신기술 발표 |
| 8 | 비씨켐,폐암 면역항암제 'STING Agonist LNP' 기술이전 계약 체결 |
| 9 | HK이노엔-넥스트젠바이오,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공동 연구개발 추진 |
| 10 |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스 “주사제 ‘용기·투여 시스템’까지 검증 필수”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미국 의사들 가운데 98%가 그들이 일하는 병‧의원에 제약회사 또는 의료기기회사 영업담당자들이 매주 최대 20회 방문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에 응한 의사들 중 50%에 가까운 이들이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시 사전약속을 요구하거나, 선호한다고 응답해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회사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세계 최대의 제약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업체로 알려진 프랑스 세지딤社(Cegedim)의 미국 캘리포니아州 어바인 소재 자회사인 SK&A社가 15일 공개한 ‘의사 방문실태’(Physician Access) 최신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보고서는 SK&A社 산하 리서치 센터가 총 21만3,616개 병‧의원에 재직 중인 63만2,000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후 작성한 것이었다. SK&A 리서치 센터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6개월마다 동일한 방식의 조사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약회사 또는 의료기기회사 영업담당자들로부터 방문을 받을 때 사전약속을 요구하거나, 선호하는 의사들이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8년 12월 조사 당시에는 전체의 38.5%가 사전약속을 요구하거나 선호한다고 밝혔는데, 지난해 12월에는 이 수치가 49.6%로 부쩍 늘어났을 정도.
두차례 조사에서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고 답변한 의사들은 모두 23% 안팎으로 나타나 이렇다 할 변화의 조짐이 눈에 띄지 않았다.
전공과목별로는 전문의가 일반개원의에 비해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단방사선 전문의, 병리학 전문의 및 신경방사선학 전문의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에 가장 소극적인 ‘톱 3’ 전문의들로 꼽혔다.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진단방사선 전문의 91.8%, 병리학 전문의 91.7%, 신경방사선 전문의 91.5% 등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반면 알러지 및 면역학 전문의, 당뇨병 전문의, 부인과 전문의들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활동에 가장 문을 활짝 열고 있는 전문의들로 분류됐다.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사절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률이 알러지/면역학 전문의 4.4%, 당뇨병 전문의 7%, 부인과 전문의 7.5% 등으로 매우 미미하게 나타났기 때문.
이와 함께 1일 환자 내원건수가 적은 의원일수록 영업담당자들의 방문횟수도 드문 것으로 집계되어 1일 환자 내원건수가 1~10회에 불과할 경우 28.9%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사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일 환자 내원건수가 31~40회에 달하는 곳들은 영업담당자들의 방문을 사절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13.6%에 그쳤다.
병원규모별로 보면 개원의들에 비해 병원에 소속된 의사들이 영업담당자들을 만나는 횟수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원(health system) 또는 병원(hospital)에 재직 중인 의사들의 경우 영업담당자 방문사절률이 각각 30.3%와 29.5%에 이른 반면 개원의는 이 수치가 21.5%로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인 것.
또 근무하는 의사 수가 10명 이상인 곳의 경우 영업담당자 방문 사절률이 42.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의사 수가 1~2명인 곳에서는 이 수치가 13.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지역 병‧의원의 영업담당자 방문 사절률이 19.4%를 기록한 반면 서부지역은 28.2%에 이르러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SK&A社의 데이브 에스캘런트 자료‧정보 솔루션 담당부사장은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회사의 영업‧마케팅 담당자들은 그들의 방문활동 타깃의 선호도를 유념해 두면 사업상의 성공을 위한 멀티-채널 전략을 올바로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