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 위기 속 공단 '비상경영' 선포
8일 비상경영 선포식 개최… 연내 5천억원 이상 보험재정 추가 확보
입력 2010.03.08 14:27 수정 2010.03.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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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재정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공단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운영을 선포해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8일 오전 9시 마포구 본사 지하 강당에서 본부 임직원 및 전국지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금년도 당기재정적자 및 향후 예상되는 보험재정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내부경쟁을 통해 조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단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경기둔화로 보험재정수입의 확대는 어려운 반면, 보장성 확대 및 의료공급증가․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해 진료비 지출이 급증하여 올해 당기재정적자 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전사적인 자구노력 차원에서 비상경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공단은 보험료 징수율을 당초목표인 97.7%에서 98.2%로 상향조정하고, 부과재원 추가발굴등을 통해 수입재원을  확충하고 병․의원의 불법 부당청구와 건강보험증 대여를 통한 부당진료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만성질환자의 합리적 의료이용지원사업을 강화해 의료비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리운영비 내핍경영을 통한 예산절감을 추진하여 올해 안에 5천134억원의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공단은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로 개편하여 조직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재정안정을 위한 '내부경쟁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부평가체계를 개편하여 지역본부와 지사간 경쟁을 유도하고, 성과계약 대상자를 지사장에서 단위부서장까지 확대하는 한편 성과연봉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단은 직위직급을 파괴하는 인사혁신을 통해 능력과 실적우수자에 대한 발탁인사와 근무성적 저조자에 대한 하위직 발령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 같은 내부경쟁체제 강화를 통해 그동안 경쟁이 없는 단일보험자 체제에 대한 외부의 비판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공단 관계자는 "전년도 정부의 고객만족도 평가결과, 만족도가 큰 폭으로 향상되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고객만족경영에 더욱 노력하여 공공기관 최고의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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