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표적치료제 글로벌 임상 국내서 진행
아스트라제네카 '올라피립' 임상 10개 병원서 120명 대상 진행
입력 2010.02.11 10:30 수정 2010.02.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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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표적 치료제의 글로벌 초기 임상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회장 데이빗 브레넌)는 경구용 PARP 차단제인 ‘올라파립(Olaparib)’의 글로벌 조기 2상(Phae IIa)   임상시험을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라파립은 암 세포가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데 사용하는 '폴리(ADP-리보스) 폴리머레이즈’ (PARP)라는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치료제다.

Study 39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올라파립의 위암 치료 효과와 바이오마커의 역할 규명을 목적으로 한다.

Study 39는 지난 2009년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공고를 통해 선정된 10개 센터인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영남대병원, 전북대병원(가나다순) 에서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월 31일 열린 연구자 미팅을 시작으로 2월 2일 첫 환자가 등록되면서 Study 39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tudy 39의 책임연구자를 맡은 방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 치료제로서 PARP 차단제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글로벌 임상연구이다”며 “Study 39를 통해 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 특히 위암 분야에 있어 한국의료진의 앞선 기술과 뛰어난 연구역량을 글로벌 신약개발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의 초기 항암제 임상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손지웅 전무는 “최근 한국 연구진들이 초기 임상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존 한국 연구자들이 대부분 3상 이상의 연구부터 참여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번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초기 단계인 조기 2상단계에서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갖는다.” 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맺은 '2010 바이오-허브업 코리아 연구개발 및 임상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포괄적 협약을 맺고, 연구 인력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 펠로우십 프로그램 (Oncology Fellowship)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올라파립은 BRCA1, 2 결손 진행성 유방암 환자 및 BRCA1, 2 결손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서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2009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표적 항암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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