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베리 추출물 동맥경화 예방효과 베리 굿!
죽상경화성 플라크 생성 억제작용 괄목
입력 2009.11.12 17:26 수정 2009.1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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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귤나무의 일종인 빌베리(bilberry)의 추출물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발효과정을 거친 빌베리 추출물에서 그 같은 효과가 더욱 눈에 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발효과정에서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종의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INRA)의 오렐리 모레 박사 연구팀은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1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아포리포프로틴-E가 결핍된 마우스들에게서 빌베리 추출물이 죽상경화증 예방에 나타낸 효과’.

모레 박사팀은 ‘아포리포프로틴-E’(Apo-E)가 결핍되어 심장병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은 실험용 쥐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표준사료, 0.02% 농도의 발효 빌베리 추출물 또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s) 성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지만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은 같은 농도의 빌베리 추출물을 16주 동안 공급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여기서 실험용 쥐들에게 공급된 빌베리 추출물은 사람으로 치면 1일 30mg의 안토시아니딘 성분을 섭취토록 한 것에 상응하는 수준의 것이었다.

그 결과 빌베리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동맥경화와 관련이 있는 플라크 생성이 눈에 띄게 억제되었음이 관찰됐다.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은 빌베리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그룹의 경우 병변 부위의 크기가 표준사료를 공급받은 그룹에 비해 15% 작게 나타났을 정도.

그러나 이 수치는 36%나 작은 수준의 병변 부위가 눈에 띈 발효 빌베리 추출물 공급그룹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즉,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은 빌베리 추출물을 공급받은 그룹과 비교하면 병변 부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25%나 작게 나타났다는 것.

다만 연구팀은 이 같은 결론이 동물실험에서 도출된 것이므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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