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들 직업상 이유로 週 8시간 ‘클릭’
미래의 제약 마케팅 변화에 중요한 시사점
입력 2009.09.09 16:43 수정 2009.09.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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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들이 직업적인 이유로(professional reasons) 주당(週當) 8시간 정도를 인터넷 접속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일주일에 거의 하루 정도는 온-라인 정보를 검색‧검토하는데 오롯이 할애하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지난 2002년 당시 조사결과에서 도출된 2.5시간에 비해 3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셈이어서 제약기업들의 미래 마케팅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대목이다.

뉴욕에 소재한 헬스케어 전문 시장정보 서비스업체 맨하탄 리서치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디지털 기술이 미래의 제약 마케팅 형태에 미치고 있는 영향’ 백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백서는 “의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접한 정보를 활용하는 경향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어서 디지털 채널로의 트렌드 전환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그 같은 트렌드 전환이 가장 뚜렷이 눈에 띄고 있는 프로페셔널 컨텐츠들로 백서는 뉴스, 임상시험 텍스트북 및 참고자료, 학술저널, 컨퍼런스, 의사 재교육(CME) 등을 꼽았다.

특히 백서는 온-라인 정보에 대한 의사들의 의존도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기술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64%의 의사들이 (PC 개념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이를 데스크 컴퓨터 또는 휴대용 랩톱 컴퓨터를 보완하는 용도로 상시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라는 것.

게다가 각종 모바일 기기들이 의사들로 하여금 진료실 현장까지 포함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임상정보를 하루종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사 재교육과 같이 복잡한 컨텐츠는 여전히 컴퓨터 이용에 의존하는 편이지만, 이제 웬만한 정보체킹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손쉽게 접근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의사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을 정도라는 것.

이와 함께 모바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해 좀 더 고급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하기 시작하는 추세가 갈수록 부각될 것으로 백서는 내다봤다.

백서는 ‘웹 2.0’(Web 2.0) 참여가 최근 몇 년동안 의사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자리매김되기에 이른 현실도 주시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의사들은 고도의 온-라인 활동에 스스로를 길들이고 있는 존재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사료된다는 것.

이밖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숫자를 보면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맨하탄 리서치社는 “프로페션 채널 믹스(professional channel mix)가 갈수록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전통적인 의사와 제약영업 담당자 간 관계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의사들이 디테일한 학술정보와 신제품 정보를 접하기 위해 제약영업 담당자들과 일대일 대면접촉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필요가 희박해졌다는 것.

제약기업들이 고객 서비스 포털과 비디오, 쌍방향 디테일 활동, e-샘플링 등 다양한 고객지향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데다 제약영업 담당자들 또한 도형이나 필기내용을 직접 입력할 수 있는 휴대용 컴퓨터를 뜻하는 타블렛 PCs 등으로 중무장해 디지털化(digitalizing)하고 있는 것도 그 같은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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