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동물약 사업부문 교통정리 저울질
핵심사업 전력투구‧통합 걸림돌 배제 포석
입력 2009.06.04 17:30 수정 2009.06.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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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가 동물약 사업부문에 대한 교통정리를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아벤티스社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50대 50 투자로 설립한 동물약 부문 합작사인 메리얼社(Merial)의 지분을 정리하거나, 통합을 앞둔 쉐링푸라우社의 유사한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내용은 다른 메이저 제약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핵심사업 분야에 전력투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사업중복에 따른 시장독점 및 경쟁저해 문제가 불거질 경우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배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맥락에서 향후의 추이가 주목되게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고 보면 리차드 T. 클라크 회장은 머크&컴퍼니社가 지난 3월 9일 양사 이사회의 전원일치 찬성으로 총 411억 달러 규모로 쉐링푸라우社를 인수해 통합키로 합의할 당시 동물약 부문의 일부 매각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임을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에게 시사했었다.

양사의 통합은 오는 4/4분기경이면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에이미 로즈 대변인은 “아직까지 어떤 결론도 도출되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로선 메리얼의 지분 정리와 쉐링푸라우의 동물약 부문 매각 등 모든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라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머크측이 동물약 부문을 인수할 잠정적 후보자들과 이미 협상에 착수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관측에도 불구, 머크측이 동물약 부문의 일부는 계속 유지할 개연성에도 무게가 싣는 견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같은 관측이 제기될만도 한 것이 메리얼은 1/4분기에만 6억8,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짭짤한 사업부이다. 쉐링푸라우의 동물약 부문 또한 15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들을 취급하면서 1/4분기에 6억3,000만 달러의 쏠쏠한 매출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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