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질환 감기에 항생제 대거 처방?
KBS '소비자고발' 의원의 항생제 남용 사례 보도
입력 2009.06.04 09:20 수정 2009.06.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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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소비자고발'이 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남용사례를 보도했다.

6월 3일 방송된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소비자고발'은 감기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처방하고 있는 의원의 실태를 고발했다.

프로그램은 가벼운 감기 증세에 동네의원에서 처방한 감기약에 항생제가 대거 처방되고 있다고 밝히고, 실제 감기 환자와 증세가 없는 일반인이 직접 의원을 찾아가 처방전을 받아본 결과 감기에 걸리지 않는 사람에게 항생제를 처방해 주는 곳도 상당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가 찾는 소아과 역시 감기에 항생제를 대다수 처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방문한 11곳의 의원 가운데 7곳의 의원에서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했다고 설명하고, 미국 등 다른나라에서는 이같은 처방이 극히 드문 일 가운데 하나라는 관계자의 인터뷰를 이어 내보냈다.

마치 항생제가 감기약이라는 듯 습관적으로 처방하는 의원으로 인해 소비자가 비싼 약값을 지불하고 있으며, 균이 침입했을 때 정작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을 키우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는 것.

특히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의약품이지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를 치료하는데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발진이나 설사,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고발'은 이처럼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는 것은 항생제의 약가가 비교적 비싸다는 점과, 각 제약사의 마케팅전략에 의한 부작용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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