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비타민D 섭취량 대폭 증량 필요”
미국 권고치 1일 200 IU의 10배 수준 검토할만
입력 2008.05.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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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비타민D 섭취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미국에서 권고되고 있는 비타민D 1일 섭취량이 200 IU이지만, 이보다 10배 정도까지 증량이 필요하다는 것.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의대의 가다 엘-하지 풀레이한 박사팀(내과의학)은 ‘임상 내분비‧대사誌’(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할 예정인 ‘취학아동들에게 매주 고용량의 비타민D3를 섭취토록 하면서 관찰한 장‧단기 안전성’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풀레이한 박사팀은 10~17세 사이의 건강한 소년 15명과 소녀 10명을 충원한 뒤 8주 동안 매주 1만4,000 IU에 달하는 비타민D3 또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단기시험을 진행했었다. 아울러 같은 연령대의 소년 172명과 소녀 168명 등 총 340명을 대상으로 매주 1,400 IU 또는 1만4,000 IU 단위의 비타민D3 및 위약 가운데 한가지를 섭취시키는 장기시험을 병행했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팀은 단기시험의 경우 착수시점과 2주, 4주, 6주 및 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각종 생화학적 지표를 측정했다. 장기시험의 경우에는 착수시점과 6개월,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같은 방식으로 각종 지표들을 면밀히 측정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에게서 비타민D 중독이 나타났다는 아무런 징후가 눈에 띄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단기시험에서 비타민D를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혈중 칼슘 및 1,25-디히드록시비타민D(1,25-OHD; 비타민D의 활성이 가장 높은 형태)의 평균수치에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단기시험에서 25-히드록시비타민D(25-OHD)의 수치는 44(±11)ng/mL에서 54(±19)ng/mL로 증가했고, 장기시험에서는 이 수치가 15±8ng/mL에서 19±7ng/ML(1,400IU 복용그룹) 및 15±7ng/mL에서 36±22ng/mL(1만4,000 IU 복용그룹)으로 변화됐다.

풀레이한 박사는 “청소년들이 1일 2,000 IU 단위의 비타민D를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섭취하더라도 안전할 뿐 아니라 이것이 실제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섭취량으로 사료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는 골격이 한창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자칫 비타민D 결핍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타민D 섭취가 독성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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