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셉틴’ 초기종양 완전제거율 50% 육박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병용투여 결과
입력 2008.04.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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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앞둔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을 병용투여한 결과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이들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completely eradicates)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새로운 보조항암요법 수술을 앞둔 유방암 환자들에게 ‘허셉틴’을 기존의 표준요법제들과 병용투여한 결과 초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45.5%에서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표준요법제만을 단독투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30%를 밑돌았다는 것.

그렇다면 HER2 양성 유방암이 전체 유방암 발병사례들 중 20~30%를 점유하는 데다 매우 공격적인 형태의 암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만한 연구결과인 셈이다.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것은 환자의 생존기간이 장기적으로 연장될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로슈社는 “제 6차 유럽 유방암 학술회의에서 프랑크푸르트대학 여성병원팀에 의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상 3상 연구논문이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제 6차 유럽 유방암 학술회의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었던 것이다.

특히 로슈측에 따르면 이 연구는 새로운 보조항암요법과 관련해 초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타깃을 맞춘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케이스였다.

이번 연구는 총 1,510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었다. 이들 가운데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은 453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허셉틴’을 에피루비신, 사이클로스포린과 함께 4회에 걸쳐 병용투여한 후 다시 무작위 분류과정을 거쳐 3가지 유형의 항암요법을 각각 진행했다.

여기서 말하는 3가지 유형의 항암요법이란 ▲‘허셉틴’+도세탁셀 투여 ▲‘허셉틴’+도세탁셀+‘젤로다’(카페시타빈) 투여 ▲‘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 후 다시 ‘허셉틴’+‘젤로다’ 병용투여 등을 4회에 걸쳐 진행했음을 지칭한 것이다. 이에 비해 대조群의 경우에는 기존의 표준요법제들만 투여됐다.

한편 유방암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40만명 가까운 이들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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