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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치료제 '라믹탈' 양극성1장애약물 승인
간질치료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양극성 1 장애 장기유지 치료약물로 영역이 확대됐다.
GSK는 미국 FDA가 지난달 23일 라믹탈을 급성 기분장애 표준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성인 양극성 1장애 환자의 기분장애 에피소드(울증, 조증, 경조증, 조울증) 발현 시기를 지연시키는 유지요법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극성장애는 감정이 고(조증), 저(울증) 상태를 급격히 오가는, 심각하고 만성질환으로, 라믹탈은 리튬 약물 이후 FDA가 승인한 최초의 양극성 장애 유지 치료 약물에 됐다.
이번 FDA의 승인은 조증이나 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앓고 있는 1,305명의 성인 양극성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 간 진행한 2개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연구 결과, 라믹탈은 양극성 1 장애 환자의 울증, 조증, 경조증, 조울증의 기분 장애로 인한 인터벤션( 기분 장애 에피소드로 인해 추가적인 약물 치료나 전기치료를 받는 것)시기를 현저히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최근에 울증 시기였던 환자들 중 라믹탈을 복용한 울증 환자들은 추가 인터벤션까지 평균 200일이, 위약 투여군은 평균 93일이 걸렸다.
이는 라믹탈이 위약 보다 무려 115%의 기간이나 더 인터벤션이 필요 없었다는 결과이다.
이와 함께 최근 조증 또는 경조증 시기였던 환자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라미탈 투여 환자들은 추가 인터벤션까지 평균 141일, 위약 투여군은 평균 85일로 라믹탈이 66% 나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승인과 관련, 클리브랜드 대학병원 기분장애치료센터 소장이자 케이스 웨스턴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인 죠셉 R. 칼라브레스 교수는 "라믹탈이 양극성 장애의 장기 유지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논평했다.
또 " FDA가 양극성 장애 유지 치료 약물로 승인한 것은 1970년 대 리튬 승인 이후 라믹탈이 처음이다. 양극성 장애 환자는 조증보다 울증 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데, 라믹탈은 울증에 더 확실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권구
200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