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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정책 강한 불만-'일관·합리성 결여'
약가인하와 관련, 상당제품이 포함된 대부분의 외자제약사들이 격앙돼 있다.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이 아니라는데 일치된 모습을 보이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KRPIA 소속 제약사 약가담당자들의 모임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담당자들은 데이터만 갖고 논의했다는 점에서 일단은 좀 더 생각해보고 개별회사 차원에서 검토한 후 일을 전개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수금할인과 연관된 최저실거래가제도 등 정부 정책의 정당성· 합리성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비판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 정부정책의 정당성 합리성이 결여돼 있고 받아들일 기준도 아니라는 분위기였다."며 "정부정책이 모순이라는 지적도 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약가인하와 관련, " 옳은 정책을 시행해 영향을 받아야 하는데 폐지검토가 나오는 제도에 의해 약가인하를 당하고 있다. 수금할인은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다"며 " 정책시행에 대한 일관성이나 예측가능성이 오리무중이다. 합리적인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외자제약사들은 특히 조사 자체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인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대품목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까 주요 품목이 다 걸렸다는 것.
인하율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을 쓰지 않는 제품이라면 모르지만 대부분 회사 매출을 주도하는 품목들이라 해당 제약사들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막심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제약사들은 개별회사별 논의한 후, 다음주(15일) 다시 모여 향후 전체적인 방침을 세울 예정이다.
이권구
200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