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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3파전 點火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우뚝 솟는다.
그간 비아그라가 외롭게 시장을 이끌어 왔으나 '시알리스'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며 시판허가를 받으며 시장이 불끈 달아오르게 됐다.
여기에 8월말에는 '레비트라' 라는 또 다른 강한 경쟁자가 등장하며 3각 구도를 형성, 혼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각 회사를 유명하게 만들고, 회사 성장에 크게 일조했거나 일조할 제품이어서 리딩품목이 되기 위한 마케팅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화이자 한국릴리는 시장 주도를 자신하고 있다.
4년여 가까이 시장을 지켜 온 비아그라의 한국화이자는 큰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시장에서 장기간에 걸쳐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기 때문으로, 대단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경쟁품들이 가세하면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겠지만 상대적으로 시장이 커지며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
경쟁품들이 비아그라와는 엄연히 차별화되는 특·장점들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알리스를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품목으로 등극시킨 한국릴리는 복용 16분만에 발기가 돼 3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비아그라는 4시간동안 지속)된다는 점과 어떤 음식도 약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 등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성공적인 런칭을 자신하고 있다.
실제 올 2월 유럽에서 발매된 이래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점유율 40%에 육박하는 등 시판중인 대부분 국가에서 평균 25% 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판 2개월 만에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인 'PDE5저해제' 시장의 54%를 차지, 46%의 비아그라를 눌렀다는 점에 크게 고무돼 있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 유럽시장에서 급성장 추세에 이어 국내에서도 시판 이후 2~3년 안에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시알리스 가격은 시판된 외국의 경우와 같이 비아그가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비아그라50mg 가격 1만3,000원-1만5,000원)
'레비트라'의 바이엘과 GSK도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월 임상을 완료하고 4월초 허가신청한 이 제품은 7월 22일 7개 병원에 대한 식약청의 임상실사가 완료돼 8월 중순경 허가가 예상된다.
애초 분위기만 보며 적극적인 작업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발매가 임박한 가운데 시알리스가 허가가 먼저 나며 성공적 시장진입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역시 '복용 후 16만 분에 발기', '복용한 10명중 9명 발기 성공', '발기부전의 정도나 원인, 환자 나이와 관계없은 뛰어난 발기향상 효과' 등 입증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자신하는 분위기.
레비트라는 효능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명도가 높은 바이엘과 GSK가 코프로모션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FDA 자문위가 '레비트라'가 심장에 유의할만한 수준의 부작용을 수반할 우려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함에 따라 큰 장애물도 넘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아직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바이엘 본사는 세계시장에서 한해 10억유로(9억9,300만달러)를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는 등 기대가 크다.
뺐느냐,빼앗기느냐, 발기부전치료제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권구
200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