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700억 약국전자상거래시장 각축
올해 최고 700-8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국대상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이 약국체인들의 잇딴 가세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올 초 대대적인 혁신을 꾀하며 전자상거래에 뛰어든 메디온에 이어 최근 온누리건강이 비회원으로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했고 조만간 위드팜도 특징있는 서비스제공을 내세우며 가세할 계획인 것.
따라서 이 시장은 팜스넷이 의약품 e마켓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후발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다자간 경쟁구도로의 변모가 예상되고 있다.
약 1,400여 회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온누리건강은 최근 수익성확대를 위해 도매상과 비회원 약국까지 사업대상으로 포함한 온누리몰을 오픈했다.
'드럭스토어 전문 인터넷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는 '온누리몰'은 의약품 도매인 '지오영'을 비롯해 '경림실업' '케이에스 팜', 뉴스토아, 종수약품, 우리아기좋은날, 메디젠, 해외개발 등 20여개 업체가 전문의약품 7,000~8,000여종, 일반의약품 5,000여종, 의약부외품 5,000여종을 전국 약국에 공급한다.
온누리건강은 올 하반기 거래액으로 약 25억원 가량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디온은 전문약을 비롯한 4천여 품목으로 최근 쇼핑몰을 대폭 개편했다.
메디온 쇼핑몰은 몰인몰, 공동구매, 이벤트몰, 테마몰, 전문의약품몰, 가격비교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립된 마일리지로 도매업체간 제품 교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무이자 할부 혜택과 cash back 제공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위드팜은 후발주자인 만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틈새공략을 준비중이다.
특히 기존 약국의 재고의약품을 이용해 각 약국이 원하는 소분약품으로 적기에 신속히 공급하는 온-오프를 겸한 전자상거래시스템을 선보이는 한편 구매패턴에 맞는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까지 고려해 주도권 획득에 나설 전망이다.
이밖에 미래팜 체인인 아야닷컴이 7개 제약사와 연계해 P2P(Pharmaceutical to Pharmacy)영업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ERM 솔루션 외에 향후 약국경영관리 POS시스템, 웹 처방전달, 전자상거래, 고객관리솔루션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한편 약국체인들의 이같은 경쟁적인 전자상거래시장 참여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 내 전산 인프라 환경 완비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약국 전산환경은 펜티업급 PC 99% 구축, 인터넷 전용라인 80%설치, 전산직원 상주 등으로 IT인프라가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시장참여가 용이하다는 것이 업체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감성균
200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