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한국-대만 분업·약사제도 25년 교류 '열매'
한국과 대만 양국 약사간 25년 우정은 변함없었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대만 대북시약사공회 공식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양국간 약사제도 및 분업제도를 조망했다.
이번 서울시약사회의 대만 공식방문은 지난 1979년 양국 약사회의 첫 교류이후 이번이 25번째이다.
15일 열렸던 공식행사에서 전영구 회장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는데 20년넘게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개가 무량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대만이 약학 및 약사제도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전회장은 "양국 약사회의 교류가 국제약학의 주류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북시 약사공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서맹 대북시 약사공회 이사장은 "사스등으로 공식일정이 늦춰져 상당히 아쉬었지만 이제라도 양국의 우애를 확인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돼 너무 기쁘다"며 "39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대만을 방문했다는 사실에 감사를 드리며 양국간 우정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의 약사제도 및 분업제도를 조명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약은 대만 약사들의 정체성확보와 직능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성수자 시약 국제위원장은 한국의 의약분업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분업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만 대북시약사공회는 의약분업 제도에 대해 한국보다 2년 앞서 분업이 시작됐으나 아직도 완전한 분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직능·임의분업 체제) 대만 약사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북시약사공회는 이와 관련 분업이후 개국 약국수가 거의 대부분 폐업하는 등 대폭 감소했으며, 타이페이시의 처방 발행률은 약 6%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의약분업 정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만의 의약분업은 아직도 긴 여정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완전 의약분업제도 실현을 위해 대북시 약사공회는 노력하고 있어 향후 약사·분업제도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박 3일간 대만 공식방문 일정은 전영구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약사회 임원진 22명, 김승수, 박상룡, 신상직, 송용석, 이기종, 김병진, 유영내, 강응구, 박찬두, 박석동, 김기명, 진희억, 전원 회장 등 서울지역 분회장 13명 등 총 39명이 참여했다.
가인호
200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