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한한의사협회 70회 정기대의원총회…주치의제·통합돌봄 속도
대한한의사협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어르신·장애인 한의사 주치의제와 통합돌봄 참여 확대 등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의약의 예방 중심 의료 역할을 강조하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 석화준)는 29일 서울 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석화준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간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도 한의사들은 흔들림 없이 국민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하며 “정부 통합돌봄 정책 속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보하고, 현대 진단기기 활용 활성화를 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의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총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성찬 회장은 “한의학과 한의사 제도가 부활한 지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45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어르신 한의주치의제와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도입을 반드시 마무리하고, 한의원의 보훈위탁병원 참여를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X-ray 사용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총회에는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의약 역할 확대에 힘을 실었다.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지역 기반 일차의료와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한의약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의약이 예방관리 중심 의료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장애인 한의사 주치의제와 방문진료 확대를 통해 촘촘한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우원식 국회의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우리 민족과 함께 발전해 온 소중한 자산으로,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령화와 지역의료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의학이 국민 건강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도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여야 국회의원들은 축사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의약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책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입법·예산 측면에서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총회에서는 의장단 선출과 예산 승인 등 주요 안건도 처리됐다. 석화준 의장이 연임됐으며 방대건·이종안 부의장이 선출됐고, 박승찬 감사가 새로 선임됐다.또한 2024회계연도 결산과 2025회계연도 가결산, 2026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하고, 한의사의 일차의료 참여 확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 방석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송언석·박수민 의원(국민의힘), 서영교·한정애·진성준·김주영·이기헌·윤종군 의원(더불어민주당),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일부 국회의원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 등 유관단체장, 한의계 인사 및 대의원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여야 국회의원 70여 명이 영상 축사와 축전 등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전하연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