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명동 지역의 기형적 약국 난립과 한약사 문제 등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현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다졌다.
중구약사회는 1월 22일 서울 중구 소재 파티앤프렌즈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영숙 총회의장, 변수현 회장을 비롯해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길성 중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집행부는 최근 약국가에 불어닥친 난제들을 언급하며, 특히 중구 지역의 특수한 상황인 '명동 내 약국 급증'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변수현 중구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명동 지역의 비정상적인 약국 개설 현황을 고발했다.
변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명동 지역에 약 10여 개의 약국이 집중적으로 개설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30년 넘게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했지만, 1년에 한 곳 생길까 말까 하던 곳에 반년 만에 10개 이상이 생긴 것은 처음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는 자본의 논리에 의한 무분별한 개설이거나, 면허 대여 및 법인 약국으로 가기 위한 위험한 징검다리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가 부여한 전문 면허는 철저한 관리 아래 있어야 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영숙 총회의장 역시 개회사에서 "한약사 문제, 창고형 약국, 수급 불안정 의약품 성분명 처방 등 대내외적으로 난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일부 약사들의 윤리 의식 부재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약사 보수교육과 약대 입시에 윤리학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약국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대형 유통 채널과 결합한 창고형 약국이 약국을 단순한 가격 경쟁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최근 약사법 시행규칙 입법 예고를 마침에 따라 조만간 '창고형', '마트형', '성지'와 같은 표현은 약국 광고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약국 개설 위원회 신설 △네트워크 약국 운영 규정 보완 △불법 개설 의심 약국에 대한 지자체 의견 제출권 확보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약사 직능의 변화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변수현 회장은 오는 3월 27일 시행되는 '통합돌봄법'을 언급하며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변 회장은 "약사는 단순한 투약자가 아니라 행정과 의료, 복지를 잇는 '헬스케어 코디네이터'가 되어야 한다"며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 약사의 진심과 공감 능력으로 시민의 삶을 보듬는 신뢰의 상징이 되자"고 당부했다. 현재 중구에서는 8명의 자문 약사가 방문 약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외빈들도 약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약국 영역에 대한 타 직역의 침입과 대자본의 위협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약사 한약사 업무 명확화 등 현재 국회에 발의된 5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약사들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길성 중구청장 또한 "명동 지역의 대형 약국 난립 문제의 심각성을 오늘 말씀을 통해 인지했다"며 "위법한 사항이 없는지 구청 차원에서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총회에서는 약사 윤리 강화를 위한 결의와 함께 지역 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총회 안건은 2025년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의 건,2026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건은 원안대로 의결 했다. 2025년도 결산액은 1억1245만4952원이었고, 올해 사업 계획안에 따른 예산액은 1억1765만6742원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위학 서울특별시약사회장, 정영숙 중구약사회 총회의장, 박성준 국회의원, 김길성 중구청장, 윤판옥 중구의회 의장, 김미경 중구보건소장 등 약사회 내빈 및 중구 주요 외빈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표창 : 양취매(남산우리약국), 허완(유쾌한약국)
▲중구약사회 감사장 : 윤혜원(중구보건소), 김회권(한미약품), 이예림(녹십자)
▲중구약사회표창 : 김은정(고향약국), 배희정(청계약국), 이혜진(기쁨이넘치는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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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명동 지역의 기형적 약국 난립과 한약사 문제 등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현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다졌다.
중구약사회는 1월 22일 서울 중구 소재 파티앤프렌즈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영숙 총회의장, 변수현 회장을 비롯해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길성 중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집행부는 최근 약국가에 불어닥친 난제들을 언급하며, 특히 중구 지역의 특수한 상황인 '명동 내 약국 급증'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변수현 중구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명동 지역의 비정상적인 약국 개설 현황을 고발했다.
변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명동 지역에 약 10여 개의 약국이 집중적으로 개설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30년 넘게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했지만, 1년에 한 곳 생길까 말까 하던 곳에 반년 만에 10개 이상이 생긴 것은 처음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는 자본의 논리에 의한 무분별한 개설이거나, 면허 대여 및 법인 약국으로 가기 위한 위험한 징검다리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가 부여한 전문 면허는 철저한 관리 아래 있어야 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영숙 총회의장 역시 개회사에서 "한약사 문제, 창고형 약국, 수급 불안정 의약품 성분명 처방 등 대내외적으로 난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일부 약사들의 윤리 의식 부재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약사 보수교육과 약대 입시에 윤리학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약국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대형 유통 채널과 결합한 창고형 약국이 약국을 단순한 가격 경쟁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최근 약사법 시행규칙 입법 예고를 마침에 따라 조만간 '창고형', '마트형', '성지'와 같은 표현은 약국 광고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약국 개설 위원회 신설 △네트워크 약국 운영 규정 보완 △불법 개설 의심 약국에 대한 지자체 의견 제출권 확보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약사 직능의 변화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변수현 회장은 오는 3월 27일 시행되는 '통합돌봄법'을 언급하며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변 회장은 "약사는 단순한 투약자가 아니라 행정과 의료, 복지를 잇는 '헬스케어 코디네이터'가 되어야 한다"며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 약사의 진심과 공감 능력으로 시민의 삶을 보듬는 신뢰의 상징이 되자"고 당부했다. 현재 중구에서는 8명의 자문 약사가 방문 약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외빈들도 약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약국 영역에 대한 타 직역의 침입과 대자본의 위협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약사 한약사 업무 명확화 등 현재 국회에 발의된 5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약사들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길성 중구청장 또한 "명동 지역의 대형 약국 난립 문제의 심각성을 오늘 말씀을 통해 인지했다"며 "위법한 사항이 없는지 구청 차원에서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총회에서는 약사 윤리 강화를 위한 결의와 함께 지역 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총회 안건은 2025년도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의 건,2026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건은 원안대로 의결 했다. 2025년도 결산액은 1억1245만4952원이었고, 올해 사업 계획안에 따른 예산액은 1억1765만6742원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위학 서울특별시약사회장, 정영숙 중구약사회 총회의장, 박성준 국회의원, 김길성 중구청장, 윤판옥 중구의회 의장, 김미경 중구보건소장 등 약사회 내빈 및 중구 주요 외빈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표창 : 양취매(남산우리약국), 허완(유쾌한약국)
▲중구약사회 감사장 : 윤혜원(중구보건소), 김회권(한미약품), 이예림(녹십자)
▲중구약사회표창 : 김은정(고향약국), 배희정(청계약국), 이혜진(기쁨이넘치는약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