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 ‘통풍의 치료와 약사의 역할’ 팜리뷰 발행
급성 발작부터 만성 관리까지 치료 전략 정리
“생활습관 개선·약물 순응도 관리에 약사 역할 중요”
입력 2025.12.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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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정보원이 발행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2025년 12월 1회차에 수록된 ‘통풍의 치료와 약사의 역할’ 일부. ©약학정보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12월 15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Pharm Review)’ 2025년 12월 1회차를 발행하고, 통풍의 치료와 관리 및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돼 발생하는 만성 대사질환으로, 가장 흔한 관절염의 원인 중 하나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에서 유래한 질환명처럼 급성 발작 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국내 통풍 유병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팜리뷰에서는 통풍의 정의를 비롯해 발병 기전과 원인, 위험 요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 방법 전반을 다뤘다. 급성 통풍 발작은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과 발적, 부종이 특징으로, 발작 후 24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약물 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급성 발작 치료에는 콜키신(colchicine),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사용되며, 증상의 중등도에 따라 단독 또는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만성 통풍 환자의 고요산혈증 치료에서는 알로푸리놀(allopurinol)이 1차 약제로 권고되지만, 치명적인 알로푸리놀 과민반응 증후군(AHS) 발생 가능성이 있어 투약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페북소스타트(febuxostat)는 알로푸리놀 과민반응이 있거나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유용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생활습관 관리 측면에서는 적절한 운동과 체중 감량, 금주, 저퓨린 식이가 통풍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원고는 삼성서울병원 박효정 학술위원의 기고로 작성됐다. 박 위원은 “통풍은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이라면서도 “관리되지 않을 경우 만성 관절염, 신기능 저하, 죽상경화증 및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사는 통풍의 각 단계별 치료 특성을 이해하고, 생활습관 개선 지도와 약물 순응도 향상 전략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약물 이상반응 감시와 복약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약사의 전문적 개입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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