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만성 B형 간염(CHB) 치료제 FDA 승인
‘히브사고’ 기능적 완치율 19% vs. 표준요법제 1% 미만
입력 2026.10.21 14:49 수정 2026.10.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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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만성 B형 간염(CHB) 치료제 ‘히브사고’(Hibsago: 베피로비르센)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0일 공표했다.

‘히브사고’는 성인 만성 B형 간염(CHB)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역전사효소 저해제(Nrtl)와 병용하는 용도로 허가를 취득했다.

간경변을 동반하지 않았고, 최소한 6개월 동안 Nrtl 치료제를 투여받아 B형 간염 바이러스(HBV) DNA가 억제되었으며, B형 간염 표면항원(HBsAg) 수치가 3,000 IU/mL 이하로 나타난 환자들이 ‘히브사고’의 사용대상이다.

‘히브사고’의 약효성분인 베피로비르센은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계열의 첫 번째 약물로 기존의 표준요법제에 비해 전례없는(unprecedented) 기능적 완치율을 나타낸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FDA는 앞서 ‘히브사고’를 ‘신속심사’ 대상과 ‘혁신 치료제’로 지정해 베피로비르센과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치료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기존의 표준요법제에 비해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음을 뒷받침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토니 우드 최고 학술책임자는 “다수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이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한정 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중증 간 합병증 위험성에 계속해서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히브사고’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처음으로 미국 환자들이 6개월의 치료과정을 진행한 후 기능적 완치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첫 번째 투여 후 자가투여하는 간편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토니 우드 최고 학술책임자는 설명했다.

FDA는 임상 3상 ‘B-WELL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히브사고’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시험에서 B형 간염 표면항원 수치가 3,000 IU/mL 이하로 나타났고, ‘히브사고’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고 환자그룹의 경우 기능적 완치율이 19%에 달해 통상적으로 1년 동안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기능적 완치율이 1%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과 비교를 불허했다.

‘기능적 완치’란 B형 간염 바이러스 DNA와 바이러스 단백질(즉, HBsAg)가 일체의 치료를 중단한 후 최소한 24주 동안 검출되지 않았고,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면역계에 의해 증상이 조절되었음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남캘리포니아대학(USC) 의과대학의 노라 테로 교수(위장병학‧간장병학)는 “이제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단기간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히브사고’가 환자들에게 기능적 완치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환자들 뿐 아니라 의사들도 오랜 기간 동안 염원해 왔던 목표라고 테로 교수는 강조했다.

환자 지원단체 B형 간염 재단(HBF)의 샤리 코헨 이사장은 “만성 B형 간염이 주요한 공중보건 도전과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미국에서만 수 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데다 전 세계 간암 환자들의 56% 정도가 만성 B형 간염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늘은 스크리닝, 진단의 개선과 혁신적인 치료대안의 사용을 통해 만성 B형 간염을 관리하는 방법을 전환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는 데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량적 표면항원 검사가 착수시점에서 B형 간염 표면항원 수치가 3,000 IU/mL 이하로 나타난 환자들을 진단하고 ‘히브사고’의 사용이 적합한 환자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검사방법을 비롯한 일부 다른 검사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글락소스미슼를인 측은 다수의 국가에서 ‘히브사고’의 허가취득 절차를 밟고 있어 차후 수 개월 이내에 후속승인이 뒤를 이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임상 3상 ‘B-Well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히브사고’를 사용해 6개월 동안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기능적 완치 반응률이 19%(1,220명 중 233명)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0%(614명 중 0명)와 비교를 불허했다.

‘B-Well 1 시험’과 ‘B-Well 2 시험’에서 기능적 완치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되었던 것.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도 충족되어 B형 간염 표면항원 수치가 1,000 IU/mL 이하로 나타났고 ‘히브사고’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26%(768명 중 200명)이 기능적 완치에 도달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0%(393명 중 0명)로 집계됐다.

세계 각국에서 만성 B형 간염을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45% 정도에서 B형 간염 표면항원 수치가 1,000 IU/mL 이하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탐색적 분석 결과를 보면 ‘히브사고’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49%(1,220명 중 598명)에서 B형 간염 표면항원 수치가 100 IU/mL 이하로 나타났고, ‘히브사고’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피험자들의 62%(768명 중 476명)에서 72주차 내원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B형 간염 표면항원 수치가 1,000 IU/mL 이하로 나타났다.

의학 문헌자료를 보면 이처럼 낮은 표면항원 수치는 면역계 억제가 개선된 데다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가 향상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수용할 만한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을 보면 ‘히브사고’의 다른 임상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다.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3가지 부작용을 보면 주사부위 홍반, 국소 통증, 혈중 간 효소 수치의 일시적인 증가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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