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일라이 릴리社가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엔비디아社(NVIDIA, CEO‧젠슨 황)와 제휴함에 따라 제약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가동하는 제약사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28일 공표했다.
이 슈퍼컴퍼는 엔디비다의 젠슨 황 회장이 개념을 소개한 ‘인공지능 팩토리’(AI factory)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AI 팩토리’란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트레이닝, 파인-튜닝(fine-tuning: 이미 훈련되어 있는 언어모델에 특정한 데이터 세트를 추가로 학습시켜 어떤 작업이나 도메인에 알맞도록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 대규모 데이터 기반 추론(high-volume inference)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인공지능 라이프사이틀을 관리하는 특수한 컴퓨터 인프라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일라이 릴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28일 개최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약물발굴을 위한 기업규모 인공지능: 전략, 인프라 및 성과’를 제목으로 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디오고 라우 부회장 겸 최고 정보‧디지털 책임자는 “일라이 릴리의 소임이 세계 각국의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면서 “오늘날 필요로 하는 것은 단지 과학의 우수성이 아니라 기술의 우위”라고 말했다.
특히 라우 부회장은 “제약업계에서 이 같은 규모로 우리가 행하고 있는 일을 진행 중인 다른 제약사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150년의 연륜을 쌓아올린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의 하나는 지난 수 십년 동안 구축한 데이터라 할 수 있다”며 “목적을 위한 구축된 인공지능 모델과 인공지능으로 일라이 릴리가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좀 더 신속하게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과학적 표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팩토리는 신속한 학습과 반복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이 잠재적인 신약을 테스트하기 위해 진행해야 할 다수의 실험을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해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신약발굴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정교함 또한 괄목할 만하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독자보유 인공지능 모델들이 일라이 릴리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ML) 약물발굴 통합 플랫폼 ‘릴리 튠랩’(Lilly TuneLab)에 적용되어 제약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접근성을 확대하고 첨단 발굴도구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는 비단 약물발굴 뿐 아니라 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신약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한층 더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s: 지능형 소프트웨이 시스템)이 디지털 및 물리적 생태계 전반에 걸쳐 연구자들의 추론, 계획수립 및 협력을 지원해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예를 들면 첨단 의료영상을 통해 연구자들이 각종 질병의 진행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치료를 위한 새로운 생체지표인자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제조공정 또한 엔비디아의 로봇공학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실제의 물리적인 사물이나 공간을 가상세계에 복제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동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시뮬레이션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작동중단시간을 단축하는 등 여러모로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社의 킴벌리 파월 의료담당 부회장은 “인공지능 산업혁명이 생물학을 이해하는 방법을 바꿔놓으면서 의약품 분야에 가장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인공지능 팩토리들이 과학에서 새로운 도구로 활용되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과거의 신약발굴을 보다 의도적인 의약품 설계(intentional design of medicines)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심도깊은 과학적인 유산과 혁신을 위한 헌신으로 명성을 구축한 일라이 릴리야말로 이처럼 새로운 신약발굴의 시대에서 최일선에 위치한 글로벌 선도 제약사의 한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월 부회장은 단언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토마스 푸크스 부회장 겸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는 “일라이 릴 리가 인공지능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던 단계에서 과학적인 협력대상으로 하나로 포용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으로 진입하는 입구를 개방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슈퍼컴퓨터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겠다는 일라이 릴리의 지속가능성 약속을 이행하는 취지에서 기존의 일라이 릴리 보유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가동될 예정이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Q 평균 매출총이익...전년비 코스피 23.6%, 코스닥 16.2%↑ |
| 2 | 아로마티카, 블랙 프라이데이 아마존 매출 급성장…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 3 | 화장품 기업 80개사 3Q 영업이익 평균 95억…전년比 12.3%↑ |
| 4 | 보로노이 'VRN11', ESMO Asia서 차세대 EGFR 폐암 신약 가능성 입증 |
| 5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
| 6 | 미국 ‘생물보안법’ 내년 시행...전세계 의약품 공급망 파장 불가피 |
| 7 | 혈관·뼈 건강 지킴이 '고함량 초임계 비타민K2'…약사가 주목하는 이유는 |
| 8 | 제이앤피메디,나현희 부사장 영입...임상 개발 전략 역량 강화 |
| 9 | 로슈,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 확대 |
| 10 | 미국 블프·사이버먼데이에도 K-뷰티 흥행, 메디큐브·바이오던스 상위권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일라이 릴리社가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엔비디아社(NVIDIA, CEO‧젠슨 황)와 제휴함에 따라 제약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가동하는 제약사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28일 공표했다.
이 슈퍼컴퍼는 엔디비다의 젠슨 황 회장이 개념을 소개한 ‘인공지능 팩토리’(AI factory)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AI 팩토리’란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트레이닝, 파인-튜닝(fine-tuning: 이미 훈련되어 있는 언어모델에 특정한 데이터 세트를 추가로 학습시켜 어떤 작업이나 도메인에 알맞도록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 대규모 데이터 기반 추론(high-volume inference)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인공지능 라이프사이틀을 관리하는 특수한 컴퓨터 인프라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일라이 릴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28일 개최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약물발굴을 위한 기업규모 인공지능: 전략, 인프라 및 성과’를 제목으로 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디오고 라우 부회장 겸 최고 정보‧디지털 책임자는 “일라이 릴리의 소임이 세계 각국의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면서 “오늘날 필요로 하는 것은 단지 과학의 우수성이 아니라 기술의 우위”라고 말했다.
특히 라우 부회장은 “제약업계에서 이 같은 규모로 우리가 행하고 있는 일을 진행 중인 다른 제약사는 없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150년의 연륜을 쌓아올린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의 하나는 지난 수 십년 동안 구축한 데이터라 할 수 있다”며 “목적을 위한 구축된 인공지능 모델과 인공지능으로 일라이 릴리가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좀 더 신속하게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과학적 표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팩토리는 신속한 학습과 반복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이 잠재적인 신약을 테스트하기 위해 진행해야 할 다수의 실험을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해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신약발굴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정교함 또한 괄목할 만하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독자보유 인공지능 모델들이 일라이 릴리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ML) 약물발굴 통합 플랫폼 ‘릴리 튠랩’(Lilly TuneLab)에 적용되어 제약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접근성을 확대하고 첨단 발굴도구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는 비단 약물발굴 뿐 아니라 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신약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한층 더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s: 지능형 소프트웨이 시스템)이 디지털 및 물리적 생태계 전반에 걸쳐 연구자들의 추론, 계획수립 및 협력을 지원해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예를 들면 첨단 의료영상을 통해 연구자들이 각종 질병의 진행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치료를 위한 새로운 생체지표인자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제조공정 또한 엔비디아의 로봇공학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실제의 물리적인 사물이나 공간을 가상세계에 복제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동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시뮬레이션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작동중단시간을 단축하는 등 여러모로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社의 킴벌리 파월 의료담당 부회장은 “인공지능 산업혁명이 생물학을 이해하는 방법을 바꿔놓으면서 의약품 분야에 가장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인공지능 팩토리들이 과학에서 새로운 도구로 활용되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과거의 신약발굴을 보다 의도적인 의약품 설계(intentional design of medicines)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심도깊은 과학적인 유산과 혁신을 위한 헌신으로 명성을 구축한 일라이 릴리야말로 이처럼 새로운 신약발굴의 시대에서 최일선에 위치한 글로벌 선도 제약사의 한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월 부회장은 단언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토마스 푸크스 부회장 겸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는 “일라이 릴 리가 인공지능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던 단계에서 과학적인 협력대상으로 하나로 포용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으로 진입하는 입구를 개방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슈퍼컴퓨터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겠다는 일라이 릴리의 지속가능성 약속을 이행하는 취지에서 기존의 일라이 릴리 보유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