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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자사의 동종계열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의 임상 3상 ‘ASCENT-03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자료가 학계에서 공유됐다고 19일 공표했다.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및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 저해제들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TNB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트로델비’를 사용하고 항암화학요법제와 비교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볼 때 고도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시험결과는 이달 17~2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2025년 학술회의에서 19일 공유됐다.
또한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자료를 보면 ‘ASCENT-03 시험’에서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가 사용된 대조그룹에 비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진행 생존기간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성공적으로(successfully) 충족됐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9.7개월,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 6.9개월로 각각 집계됐다.
게다가 이 같은 ‘트로델비’와 항암화학요법제의 무진행 생존기간 관련 시험결과는 취약한 예후를 내보인 환자그룹이나 시험에서 선택된 항암화학요법제의 유형과 무관하게 사전에 정한 전체 피험자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 및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국제 유방암센터의 소장이자 ‘ASCENT-03 시험’을 총괄한 하비에르 코르테스 박사는 “면역요법제의 사용이 부적합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예후가 한층 더 취약하게 나타나는 데다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종양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 직면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종양이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시점을 괄목할 만하게 지연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난 ‘트로델비’의 효능이 입증된 것은 20여년 전에 삼중 음성 유방암이 처음으로 규정된 이래 처음으로 도달된 괄목할 만한 치료상의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역사적인 변화(historic shift)이자 ‘트로델비’가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ASCENT-03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객관적 반응률(ORR)의 경우 ‘트로델비’ 투여그룹에서 48%,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 46%로 집계되어 앞‧뒷집의 차이를 보였지만, 평균 반응지속기간(DOR)을 보면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괄목할 만하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이 확인된 피험자들 가운데 ‘트로델비’를 투여한 그룹의 평균 반응지속기간이 12.2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7.2%를 크게 상회한 것.
총 생존기간(OS)을 보면 무진행 생존기간을 도출하기 위한 일차 분석시점에서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총 생존기간 결과를 산출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재 진행 중인 환자들에 대한 추적조사와 추가 분석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ASCENT-03 시험’의 자료는 ‘트로델비’와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는 요법이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데 괄목할 만한 유익성을 나타냈음을 입증한 내용으로 지난 5월 공개되었던 ‘ASCENT-04 시험’/‘KEYNOTE-D19 시험’ 결과의 뒤를 이어 나온 것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두 자료를 FDA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하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디트마르 베르거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트로델비’ 기반요법을 사용했을 때 항암화학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우위성을 입증한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이 ‘ASCENT-03 시험’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치료대안 선택의 폭ㄹ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개선된 결과를 가능케 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처럼 치료실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을 제시한 ‘트로델비’가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를 바구고, 항암화학요법제를 대체하는 절실히 요망되어 온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SCENT-03 시험’에서 도출된 ‘트로델비’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이루어진 시험례들로부터 확보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고,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험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급 이상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면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호중구 감소증과 설사가,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서 호중구 감소증과 빈혈이 각각 보고됐다.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피험자 수를 보면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트로델비’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총 60,000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에게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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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자사의 동종계열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의 임상 3상 ‘ASCENT-03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자료가 학계에서 공유됐다고 19일 공표했다.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및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 저해제들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TNB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트로델비’를 사용하고 항암화학요법제와 비교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볼 때 고도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시험결과는 이달 17~2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2025년 학술회의에서 19일 공유됐다.
또한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자료를 보면 ‘ASCENT-03 시험’에서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가 사용된 대조그룹에 비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진행 생존기간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성공적으로(successfully) 충족됐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의 경우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9.7개월,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 6.9개월로 각각 집계됐다.
게다가 이 같은 ‘트로델비’와 항암화학요법제의 무진행 생존기간 관련 시험결과는 취약한 예후를 내보인 환자그룹이나 시험에서 선택된 항암화학요법제의 유형과 무관하게 사전에 정한 전체 피험자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 및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국제 유방암센터의 소장이자 ‘ASCENT-03 시험’을 총괄한 하비에르 코르테스 박사는 “면역요법제의 사용이 부적합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 예후가 한층 더 취약하게 나타나는 데다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종양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 직면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종양이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시점을 괄목할 만하게 지연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난 ‘트로델비’의 효능이 입증된 것은 20여년 전에 삼중 음성 유방암이 처음으로 규정된 이래 처음으로 도달된 괄목할 만한 치료상의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역사적인 변화(historic shift)이자 ‘트로델비’가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ASCENT-03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객관적 반응률(ORR)의 경우 ‘트로델비’ 투여그룹에서 48%,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 46%로 집계되어 앞‧뒷집의 차이를 보였지만, 평균 반응지속기간(DOR)을 보면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괄목할 만하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반응 또는 부분반응이 확인된 피험자들 가운데 ‘트로델비’를 투여한 그룹의 평균 반응지속기간이 12.2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7.2%를 크게 상회한 것.
총 생존기간(OS)을 보면 무진행 생존기간을 도출하기 위한 일차 분석시점에서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총 생존기간 결과를 산출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재 진행 중인 환자들에 대한 추적조사와 추가 분석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ASCENT-03 시험’의 자료는 ‘트로델비’와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는 요법이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데 괄목할 만한 유익성을 나타냈음을 입증한 내용으로 지난 5월 공개되었던 ‘ASCENT-04 시험’/‘KEYNOTE-D19 시험’ 결과의 뒤를 이어 나온 것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두 자료를 FDA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하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디트마르 베르거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트로델비’ 기반요법을 사용했을 때 항암화학요법제에 비해 무진행 우위성을 입증한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이 ‘ASCENT-03 시험’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치료대안 선택의 폭ㄹ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개선된 결과를 가능케 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처럼 치료실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을 제시한 ‘트로델비’가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를 바구고, 항암화학요법제를 대체하는 절실히 요망되어 온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SCENT-03 시험’에서 도출된 ‘트로델비’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이루어진 시험례들로부터 확보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고,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험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급 이상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면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호중구 감소증과 설사가,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서 호중구 감소증과 빈혈이 각각 보고됐다.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피험자 수를 보면 ‘트로델비’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트로델비’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총 60,000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에게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