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백신, ‘사노피’ ‘다케다’ 명암 갈려
사노피 ‘뎅그박시아’-사용제한 vs 다케다 ‘TAK-03’-최종단계
입력 2018.01.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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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백신과 관련, ‘사노피’와 ‘다케다’ 양사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사노피의 ‘뎅그박시아’는 안전성 평가의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용제한 조치가 내려진 반면, 다케다가 개발 중인 ‘TAK-03’은 장기간에 걸친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성과를 거두며 최종단계에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뎅기열은 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치사율이 높아 매년 최대 4억명이 뎅기열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뎅기열 백신은 프랑스 사노피가 20여년 동안 15억유로를 들여 개발한 ‘뎅그박시아’가 첫 승인의약품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뎅그박시아’에 대해 안전성 평가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방접종은 과거에 뎅기열에 감염된 적이 있는 환자만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6년간의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에 따르면, 뎅기열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이 ‘뎅그박시아’를 접종한 경우, 그 이후 뎅기열에 자연 감염되면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필리핀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 1일 ‘뎅그박시아’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뎅기열 백신을 개발 중인 다케다 약품공업은 뎅기열 백신 개발과 관련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케다가 개발 중인 ‘TAK-03’가 독립데이터 감시위원회의 중간해석 결과 ‘안전성과 관련 아무런 우려가 발생하지 않았고, 과거 뎅기열 감염이력과 상관없이 백신이 4종의 모든 뎅기바이러스 혈청형에 대한 면역응답의 지속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케다는 ‘뎅기열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 매우 자신이 있다’며 ‘사노피의 ‘뎅그박시아’에 관한 최신 뉴스에 비춰보더라도 이 자신감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케다는 ‘TAK-03’의 제3상 시험을 2017년 4월 완료했으며, 빠르면 올해 안으로 상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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