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프롤리아’ 등 한국 포함 판권 원대복귀
3개 제품 48개국 전권 재확보 글락소와 합의
입력 2015.12.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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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社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에 넘겼던 일부 자사제품들의 판권을 되찾아 오기로 합의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제품들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과 골 전이 암환자 골 관련 합병증 예방제 ‘엑스제바’(데노수맙) 및 항암제 ‘벡티빅스’(파니투뮤맙) 등이다. 이 중 ‘엑스제바’는 ‘프롤리아’와 적응증을 달리하지만 성분명은 동일한 제품이다.

암젠측은 이번에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아시아, 중남미, 유럽 및 호주 등 총 48개국에서 ‘프롤리아’와 ‘엑스제바’, ‘벡티빅스’ 등을 발매할 수 있는 권한을 재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들 48개국 가운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중국, 콜롬비아, 홍콩, 이스라엘, 싱가포르, 타이완 및 태국 등 이머징 마켓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암젠社와 라이센스 제휴계약을 맺고 지난 2009년 ‘프롤리아’ 및 ‘엑스제바’의 일부 지역 판권을 건네받은 데 이어 이듬해에는 ‘벡티빅스’와 관련한 권한까지 확보했었다.

글락소측은 이를 통해 해당제품들로부터 지난해 약 1억1,1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 해당제품들의 판권을 되찾아 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암젠측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계약성사금을 글락소측에 지급키로 했다. 차후 해당제품들이 올린 매출은 암젠측 경영지표에 반영된다.

암젠社의 로버트 A. 브래드웨이 회장은 “글락소와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우리는 중요한 3개 성장제품들의 전권을 되찾아 올 수 있게 됐다”며 “덕분에 확대일로에 있는 핵심시장들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해당제품들이 공급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합의로 암젠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치료제 영역들에 속하는 데다 개발 후기단계 파이프라인 자산들을 보유한 항암제 및 골 건강 부문에서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수혈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암젠측은 해당제품들을 인수인계하는 절차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락소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인계가 이루어질 과도기적 기간 동안에는 글락소측이 해당제품들의 발매와 공급을 계속 맡기로 했다. 이 기간은 해당국가별로 차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암젠측은 하지만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인수인계 절차들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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