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ZD계 항당뇨제 복용 고령여성 ‘골절’ 급증
상지‧하지 골절 발생률 50~70% 이상 높은 수치
입력 2010.02.11 14:58 수정 2010.02.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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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을 치료하기 위해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들(TZDs)을 복용한 여성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을 1년 동안 복용했던 여성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던 대조群과 비교할 때 골절 발생률이 50% 이상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들을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골절 발생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65세 이상의 고령층 여성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들이 오늘날 매우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경구용 항당뇨제임을 상기할 때 유념해 두어야 할 내용이다.

미국 미시간州 디트로이트에 소재한 헨리 포드 병원 헬스서비스리서치센터의 L. 키오키 윌리엄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내분비학회(ES)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誌’ 2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티아졸리디네디온 복용과 골절 위험성’.

윌리엄스 박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 복용과 골절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월부터 2007년 5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헨리 포드 병원을 내원했던 1만9,070명의 18세 이상 환자들에 대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는 방식의 후향성 연구를 진행했었다.

내원환자들 가운데 9,620명은 여성이었으며, 남성은 9,450명이었다. 또 조사기간 동안 최소한 1종 이상의 티아졸리디네디온系 항당뇨제를 처방받았던 환자수는 총 4,511명에 달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비 외상성 골절을 입은 환자들에 주목한 결과 티아졸리디네디온系 항당뇨제를 1년 가까이 복용했던 여성들에게서 발생률이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게다가 골다골증과 관련이 있는 골절이 척추나 고관절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이 통례인 반면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 복용환자들의 경우에는 골절이 주로 상지(上肢)와 말단하지(末端下肢)에서 발생했다.

또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서도 65세 이상의 고령층 여성들은 골절 발생률이 70%나 높게 나타나 단연 위험성이 높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에 비해 남성환자들의 경우에는 티아졸리디네디온系 약물을 1년 동안 복용한 이후에도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는 상관관계가 눈에 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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