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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잠을 자지 않더라도 정크푸드에 대한 식탐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관성을 제시한 소규모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이들의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한 이들과 비교했을 때 공복감을 더 느낄 뿐 아니라 정크푸드를 더 많이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영국 버밍엄대학 심리학과, 그리고 쾰른대학 심리학과를 포함한 독일 대학 3곳 및 신경과학연구기관 2곳이 참여한 가운데 독일 연구진흥재단(DF)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학술저널 ‘신경과학誌’(Journal of Neuroscience)에 지난달 17일 게재됐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수면박탈이 음식 보상에서 편도체-시상하부 회로의 선택적 상향조절에 미친 영향’이다.
연구팀은 19~33세 연령대에 속하고 체질량 지수(BMI)가 21~26kg/m² 사이에 해당하는 건강한 남성 32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후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도록 하거나 하룻밤을 오롯이 새우도록 한 후 고해상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와 혈중 공복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기 위한 혈액검사, 공복감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소액의 유로貨를 지급한 뒤 고칼로리 스낵 또는 가정용품 가운데 임의로 양자택일이 가능토록 하는 옥션 태스크(auction task)를 진행했다.
시험과정에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 피험자들은 7시간 정도 잠을 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심지어 일부는 10~12시간 동안 숙면을 취했다.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의 경우 연구실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시청하면서 밤을 하얗게 새웠다.
그 결과 수면을 취하지 못한 그룹은 다음날 오전 8시에 아침식사를 할 때 더 많은 양의 정크푸드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공복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그레린(ghrelin)의 수치가 더 높은 수치를 주목됐다.
옥션 태스크 결과 또한 고칼로리 스낵을 구입하는 데 지갑을 더 활짝 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아침시간에 두 그룹이 나타낸 공복감의 정도에는 유의할 만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MRI 검사 결과의 경우 수면을 취하지 못한 그룹에서 의사결정 및 정서적 반응을 조절하는 뇌내 부위의 신호전달이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관찰됐다. 공복감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의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난 이유를 뒷받침하는 대목.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부족과 체중증가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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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잠을 자지 않더라도 정크푸드에 대한 식탐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관성을 제시한 소규모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이들의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한 이들과 비교했을 때 공복감을 더 느낄 뿐 아니라 정크푸드를 더 많이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영국 버밍엄대학 심리학과, 그리고 쾰른대학 심리학과를 포함한 독일 대학 3곳 및 신경과학연구기관 2곳이 참여한 가운데 독일 연구진흥재단(DF)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학술저널 ‘신경과학誌’(Journal of Neuroscience)에 지난달 17일 게재됐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수면박탈이 음식 보상에서 편도체-시상하부 회로의 선택적 상향조절에 미친 영향’이다.
연구팀은 19~33세 연령대에 속하고 체질량 지수(BMI)가 21~26kg/m² 사이에 해당하는 건강한 남성 32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후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도록 하거나 하룻밤을 오롯이 새우도록 한 후 고해상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와 혈중 공복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기 위한 혈액검사, 공복감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소액의 유로貨를 지급한 뒤 고칼로리 스낵 또는 가정용품 가운데 임의로 양자택일이 가능토록 하는 옥션 태스크(auction task)를 진행했다.
시험과정에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 피험자들은 7시간 정도 잠을 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심지어 일부는 10~12시간 동안 숙면을 취했다.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의 경우 연구실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시청하면서 밤을 하얗게 새웠다.
그 결과 수면을 취하지 못한 그룹은 다음날 오전 8시에 아침식사를 할 때 더 많은 양의 정크푸드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공복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그레린(ghrelin)의 수치가 더 높은 수치를 주목됐다.
옥션 태스크 결과 또한 고칼로리 스낵을 구입하는 데 지갑을 더 활짝 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아침시간에 두 그룹이 나타낸 공복감의 정도에는 유의할 만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MRI 검사 결과의 경우 수면을 취하지 못한 그룹에서 의사결정 및 정서적 반응을 조절하는 뇌내 부위의 신호전달이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관찰됐다. 공복감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의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난 이유를 뒷받침하는 대목.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부족과 체중증가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