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양극성 장애 개선효과 기대케
증상 악화 관여하는 腸內 염증 감소시키기 때문 추정
입력 2018.1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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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흔히 조울증으로도 불리는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는 환자 수가 약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 표준요법으로는 심리치료와 함께 처방용 의약품 복용을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유익균으로도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양극성 장애를 포함한 각종 정신적 기분장애 증상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소재한 셰퍼드 프래트 헬스 시스템 병원의 페이스 디커슨 박사 연구팀이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腸內)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는 요지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장내 염증은 양극성 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세균은 비 병원성 세균이어서 장내 세균총에서 전체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디커슨 박사팀은 지난 3~7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렸던 미국 신경정신약물학회 제 56차 연례 학술회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최근 조증(躁症)으로 인해 입원했던 환자들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면서 전반적인 기분과 면역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연구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는 디커슨 박사팀이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을 유도한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발한 것이었다.

또한 피험자들은 연구에 참여하는 동안 이전부터 복용해 왔던 약물들을 계속 복용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조기에 재입원한 환자들이 눈에 띄지 않았을 뿐 아니라 외래진료시간 또한 위약을 섭취한 대조그룹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 가운데서도 연구가 착수되었을 당시 염증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던 그룹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효과가 관찰되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디커슨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가 장내 염증에 변화를 유도할 경우 정신적 기분장애의 궤적에도 영향을 미쳐 증상 개선이 수반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장내 세균총을 조절하는 것이 양극성 장애 환자 등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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