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 사느냐 안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주의문구 삽입 음료 청소년 구입빈도 15% 안팎 ↓
입력 2016.09.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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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 또는 가당(加糖) 음료에 건강과 관련한 주의문구가 삽입된 제품라벨이 부착되어 있을 경우 청소년 소비자들의 구입빈도가 15% 안팎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의 크리스티나 A. 로베르토 조교수(의료윤리‧보건정책) 연구팀은 미국 예방의학학회(ACPM) 및 예방교육연구협회(APT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예방의학誌’(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온라인판에 지난 8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설탕 첨가음료의 제품라벨 주의문구가 미친 영향’이다.

설탕을 첨가한 음료에 부착되어 있는 제품라벨 속 주의문구가 청소년들의 구매행동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최초의 사례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로베르토 교수팀은 올초 설탕을 첨가한 음료의 제품라벨에 비만, 당뇨병, 충치 등과 관련한 주의문구가 부착되어 있을 경우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구입할 때 선택빈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로베르토 교수는 “이번에 공개된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 내 일부 州와 도시에서 설탕을 첨가한 음료제품들에 대해 건강과 관련한 주의문구를 삽입토록 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현실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베르토 교수는 “웬만한 미국 청소년들이 설탕 첨가음료를 최소한 1일 1회 이상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일 설탕 섭취 권고량을 2배 이상 상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로베르토 교수팀은 사회적 배경을 달리하는 12~18세 사이의 청소년 총 2,202명을 대상으로 음료 선택 및 구입실태를 평가하기 위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었다.

조사과정에서 연구팀은 제품라벨이 전혀 부착되어 있지 않거나, 칼로리 함량이 표시되어 있거나, 내용을 달리하는 4가지 주의문구 가운데 한가지가 삽입되어 있는 6가지 유형의 음료를 예시했다.

주의문구에는 각각 가당음료의 음용이 비만, 당뇨병 및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거나, 이 같은 증상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거나, 가당음료의 음용이 2형 당뇨병의 발병원인이라는 내용 등이 삽입됐다.

그 결과 제품라벨이 전혀 부착되어 있지 않은 음료를 예시받았을 경우 77%의 조사대상자들이 가상 선택 테스트에서 설탕 첨가음료를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제품라벨에 표기된 내용의 유형에 따라 가상 선택 테스트에서 조사대상자들의 구입비율을 분석했을 때 제품라벨이 전혀 부착되어 있지 않은 음료를 예시받은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8~16%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로베르토 교수는 “제품라벨 속 주의문구가 지속적인 가당음료 섭취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청량음료나 가당음료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상당히 기여했다는 것.

이에 따라 조사에 응한 청소년들 가운데 62%가 가당음료에 주의문구를 삽입토록 하는 정책에 찬성을 표시했다고 로베르토 교수는 강조했다.

공동연구자로 조사작업을 진행했던 에릭 M. 밴엡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제품라벨 속 주의문구가 청소년들의 구입결정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구입시점에서 제공되는 영양학 관련정보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좀 더 건강친화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풀이했다.

밴엡스 연구원은 “보다 통상적인 구매환경에서 주의문구가 마찬가지로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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