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균, 중금속 카드뮴 체내흡수 저해
염증, 腸 누수 및 臟器 밀착연접 약화 억제작용 시사
입력 2016.05.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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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의 흡수를 저해해 체내 축적을 감소시키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이 같은 효과를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중국 장쑤성(江蘇省)의 산업도시 우시(無錫)에 소재한 장난(江南)대학 식품공학과의 웨이 첸 교수 연구팀은 미국 미생물학회(ASM)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응용‧환경미생물학’誌(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온라인판에 20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프로바이오틱스 경구섭취가 腸의 장벽역할 보호를 통해 중금속 카드뮴의 흡수를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과’이다.

웨이 첸 교수팀은 앞서 진행했던 연구사례들을 통해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균(Lactobacillus plantasrum)이 카드뮴과 결합해 실험용 쥐들의 장내(腸內)에 이 중금속이 축적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앞서 진행한 동물실험의 후속연구 성격으로 진행되었던 실험사례이다. 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의 체내 카드뮴 축적기전을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하고자 했던 것.

특히 이번 연구는 지난 2006년 중국 장시성(江西省)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에 오염된 쌀이 수확되었던 현실을 배경으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섭취를 통해 사람들에게서 카드뮴이나 납 등의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코자 하는 동기에서 착수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카드뮴은 장관(腸管)을 손상시켜 염증과 腸 누수 증가, 체내 장기(臟器)들 사이의 밀착연접 약화 등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웨이 첸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균과 함께 카드뮴이 들어간 물을 8주 동안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실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웨이 첸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의 분변을 채취해 카드뮴 수치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용 쥐들의 腸 내부에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균의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실험기간 동안 분변 속 카드뮴의 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바꿔 말하면 카드뮴의 체외배출이 그 만큼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분변 속 카드뮴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체내조직 내부의 카드뮴 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웨이 첸 교수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균을 섭취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카드뮴에 의한 산화(酸化) 스트레스가 감소함에 따라 염증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각 장기 사이의 밀착연접 약화가 억제되었고, 腸 누수 또한 저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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