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큐민 섭취 고령층 혈관건강 향상에 청신호
카레라이스 특유의 노란색 띄게 하는 항염증 성분
입력 2016.01.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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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薑黃)에서 추출되는 항염증 성분의 일종인 커큐민(curcumin)은 카레라이스 특유의 노란색을 띄게 하는 핵심성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 커큐민이 중년층 이상의 혈관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요지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고령자들에게 청신호를 띄우게 하고 있다.

즉, 커큐민을 섭취토록 한 결과 혈관내피세포 의존성 혈관 확장반응(EDD)이 향상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노화통합생리학연구소(IPAL)의 제시카 R. 산토스-파커 연구원팀은 미국 노인학회(GSA)의 공식저널로 옥스퍼드대학이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노인의학자’(The Gerontologist)誌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노화 및 노화 관련질병의 생체지표인자들: 중년층에서 고령층에 이르는 성인들에게 커큐민 섭취가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미친 영향’이다.

연구팀은 45~74세 사이의 연령대에 속하는 중‧장년층 및 고령층 성인 29명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1일 2,000mg의 커큐민 또는 위약(僞藥)을 12주 동안 지속적으로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커큐민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상완동맥(上腕動脈) 혈류 매개 확장도(FMDba)가 시험착수 전에는 4.6±0.4%로 나타났던 것이 시험종료 후에는 5.6±0.5%로 3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반면 위약을 섭취했던 그룹에서는 시험 전‧후에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커큐민을 섭취한 그룹은 상완동맥으로 유입된 아세틸콜린의 양(FBFach) 또한 시험착수 전에 170±57 AUC로 집계되었던 것이 시험종료 후에는 222±74 AUC로 44%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위약을 섭취한 그룹은 이 항목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수반되지 못했다.

아세틸콜린은 혈관이완과 혈관내피세포로부터 혈관 보호물질로 알려진 산화질소(NO)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

이밖에 산화질소의 생체이용효율 측면에서 보더라도 유의할 만하게 증가한 커큐민 섭취그룹과 달리 위약 섭취그룹은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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