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채식주의, 전립선암 발생 감소 상관성
유제품 채식주의ㆍ반 채식주의에 비해 낮은 발암률
입력 2015.1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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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학회(UCS)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 내 전체 남성 암환자들 가운데 27% 정도를 점유할 뿐 아니라 남성암 2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의 다빈도 암이다.

이와 관련, 엄격한 채식주의자(vegan)들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로마 린다대학 의대의 게리 프레이저 박사 연구팀(비뇨기과)는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엄격한 채식주의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과’이다.

프레이저 박사팀은 제 7 안식일 재림교 신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사례에 포함되었던 2만6,346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전립선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추적조사하는 연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연구사례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농무부(USDA) 등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또한 조사대상자들은 육류 뿐 아니라 달걀이나 유제품 섭취까지 금기시하는 엄격한 채식주의자(vegan)와 비 채식주의자(non-vegetarian),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lacto-ovo-vegetarian), 반 채식주의자(semi-vegetarian; 육류는 안먹지만 가금류와 생선, 달걀, 유제품은 먹는 그룹)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생선 채식주의자(pescovegetarian; 육류와 가금류는 안먹지만 생선, 달걀, 유제품은 먹는 그룹)만 배제되어 있었던 셈.

그런데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079명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약 8%를 점유했던 엄격한 채식주의에 속한 그룹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률이 다른 그룹과 비교했을 때 35%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와 함께 같은 채식주의자라고 하더라도 흑인 및 백인 그룹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각각 37%와 33%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엄격한 채식주의와 전립선암 발생률 감소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성립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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