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점, 쇼핑습관 세대차이 알고 문여실게요~
‘X세대’ 지갑 활짝 열고 舊세대는 브랜드 충성도 최고
입력 2013.09.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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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에서 지갑을 가장 활짝 여는 세대는 ‘X세대’...

미국 플로리다州 잭슨빌에 소재한 영업‧마케팅 대행업체 아코스타 세일즈&마케팅社(Acosta)가 지난 9일 공개한 ‘매장통로에 선 네 세대’(Four Generations in the Aisle) 보고서가 화제다. 세대별 식료품점 쇼핑 스타일의 차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주고 있기 때문.

보고서는 ‘밀레니엄 세대’와 ‘X세대’, ‘베이비 붐 세대’ 및 ‘조용한 세대’(Silent Generation) 등 네 세대의 식료품점 쇼핑 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한 후 작성된 것이다. 따라서 유통업체 뿐 아니라 브랜드 메이커들로 하여금 ‘제너레이션 디바이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주고 있다.

‘X세대’는 1990년대에 젊은시절을 보낸 세대로 우리나라로 치면 ‘수능세대’, ‘서태지세대’ 등과 겹치는 개념이다. ‘조용한 세대’는 미국에서 1925~1942년 기간에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X세대’는 월 평균 323.10달러를 식료품점에서 지출해 다른 어떤 세대보다 식료품점에서 돈을 많이 쓰는 세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밀레니엄 세대’는 월 평균 252.60달러를 쓰는 데 그쳐 식료품점에서 지갑을 여는 데 가장 인색한 세대로 분류됐다.

하지만 ‘밀레니엄 세대’는 식료품점 방문건수에 관한 한, 월 평균 4.1회에 달해 가장 빈도높게 식료품점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 붐 세대’와 ‘조용한 세대’의 월 평균 방문건수는 공히 3.6회로 집계되었고, ‘X세대’는 3.9회로 중간그룹을 형성했다.

이들 네 새대는 쇼핑 스타일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내보여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쇼핑할 때 친구나 지역사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X세대’는 가장 정보에 밝은 쇼핑객들이어서 구입 여부를 결정할 때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비 붐 세대’의 경우 쇼핑할 때 “그게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 거죠?”하며 가장 질문을 많이 던지는 부류로 지목됐다.

반면 ‘조용한 세대’는 브랜드 충성도가 단연 돋보여 이전에 구입했던 식료품을 거듭 구입하는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용한 세대’는 비용절감을 위해 식료품점 자체 브랜드 상품을 구입하는 빈도가 26%에 불과했던 반면 ‘밀레니엄 세대’는 이 수치가 42%에 달해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떨어지는 그룹으로 확인됐다.

아코스타 세일즈&마케팅社의 콜린 스튜어트 부회장은 “세대별 쇼핑 스타일의 독특한 특징과 습관을 이해하는 일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소비자들이 예전에 비해 쇼핑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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