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초등학생 유괴사건 예방
이효숙씨,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 전달받아
입력 2010.06.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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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쿠르트 아줌마의 '아동안전 지킴이' 활동이 알려져 감사장이 전달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5월 22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야쿠르트 판매 활동을 하고 있는 이효숙씨(56)가 아동 유괴사건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효숙씨는 한 남성이 8세 초등학생 두 명에게 다가가 '만원을 줄테니 따라오라'고 유인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야쿠르트 아줌마 이효숙씨가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에 대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받았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이씨는 아이들을 불러 안전한 곳에 보호한 다음 112로 신속히 신고해 아동 유괴를 예방했다. 특히,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해 조사한 결과 전과 24범으로 밝혀졌다.

이효숙씨는 "야쿠르트아줌마로 일하며 어린이를 자주 보는데, 그날 초등학생 둘이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아동안전 지킴이 활동으로 피의자 검거를 도운 이씨에게 지난 16일 직접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경찰청과 아동안전지킴이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13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위험에 처한 어린이나 길잃은 어린이를 경찰관이나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경찰청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실종아동정보를 제공받아 미아 찾기도 돕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1만 3,000여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아동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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