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는 암환자들의 박카스다! 치료효과 ‘업’
생존기간 늘리고 종양 진행 한 동안 억제
입력 2010.02.11 17:15 수정 2010.0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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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사헥사엔산(DHA)이 유방암 환자들의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DHA 섭취를 통해 생존기간을 좀 더 연장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남부도시 툴르즈에 소재한 국립보건연구원(INSERM) 영양‧발육‧종양연구부의 필립 부뇨 박사 연구팀은 같은 도시에 있는 프랑스와 라블레대학 영양학부 및 브레토노 대학병원 암센터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후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도코사헥사엔산에 의한 전이성 유방암의 항암치료 효과 향상: 임상 2상 연구’.

부뇨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연구성과가 후속연구를 통해 재입증될 경우 DHA가 항암치료의 반응도를 높여 암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의 연구팀은 25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충원하고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들은 68%가 종양이 간을 비롯한 다른 장기(臟器)로 전이되었을 만큼 예후가 좋지 못한 상태였다.

종양이 간에 전이된 환자들의 경우 평균적인 생존기간은 14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암화학요법제로 치료를 받는 동안 1일 1.8g의 DHA를 평균 31개월 동안 섭취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DHA를 섭취하는 것임을 알 수 있도록 고지했다.

그 결과 평균 31개월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전체 피험자들의 44%에서 눈에 띄는 반응률이 나타났을 뿐 아니라 평균적으로 6개월 동안 종양의 진행이 지연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DHA가 항암제들의 치료반응률을 높여주었기(chemosensitise)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총 생존기간이 22개월로 연장되었으며, 혈중 DHA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피험자 12명의 경우 이 기간이 34개월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피험자들에게서 DHA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수반되지도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방암은 지난 2002년도에만 100만명에 육박하는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이 중 36만명 가량이 유럽에서 발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을 만큼 여성들에게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이다.

과연 DHA가 유방암 환자들에게 ‘박카스’와도 같은 존재로 새롭게 인식될 수 있을지 관심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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