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좋은 ‘자몽’ 칼슘·비타민D 나와~
과육 섭취로 골다공증 예방 가능 동물실험서 시사
입력 2008.07.24 15:22 수정 2008.08.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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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이 뼈의 건강을 개선하고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성은 낮춰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요지의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붉은색을 띄는 자몽의 과육(果肉) 부분을 섭취하면 뼈의 재흡수(즉, 약화)가 지연될 뿐 아니라 골밀도가 높아지고, 칼슘 흡수량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는 것.

미국 텍사스 A&M대학 생명과학부의 파자드 데이힘 박사팀은 ‘영양학’誌(Nutrition) 인터넷版에 발표한 ‘자몽의 과육 부위가 거세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항산화 수치를 높이고 뼈의 질을 개선하는데 나타내는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데이힘 박사팀은 산화(酸化)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골다공증 발생을 촉진시키기 위해 생후 3개월이 경과한 56마리의 수컷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이 중 거세 과정을 거친 42마리의 쥐들을 다시 3개 그룹으로 분류를 거쳐 각각 일반사료, 일반사료+자몽 과육 5%, 일반사료+자몽 과육 10%를 60일 동안 섭취시켰다.

그 결과 거세된 쥐들은 시험이 종료시점에 도달했을 때 항산화 수치와 골밀도, 뼈의 전반적인 품질 등이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칼슘 배출량은 증가했으며, 소변 속 디옥시피리디놀린(deoxypyridinoline)의 수치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뇨중(尿中) 디옥시피리디놀린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은 뼈가 약화되었음을 나타내는 지표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거세 후 자몽 과육 부위를 꾸준히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에는 항산화 수치가 유지되었을 뿐 아니라 소변 속 디옥시피리디놀린 수치도 상대적으로 한결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게다가 뼈의 개선과 뼈 속 칼슘‧마그네슘 수치의 증가 등의 효과가 자몽 과육 섭취량과 비례적으로 눈에 띄었다.

데이힘 박사는 “거세된 쥐들의 요추 부분이 대퇴골 부위에 비해 미네랄 손실이 훨씬 민감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령 요추 부분은 미네랄 수치가 16% 감소한 반면 대퇴골 부분에서는 24% 감소했다는 것. 아울러 거세 후 자몽 과육을 섭취시킨 그룹의 경우에도 이 수치는 각각 10%와 16%로 나타났다는 게 데이힘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또 거세된 쥐들은 대퇴부의 칼슘 및 마그네슘 수치가 7% 감소했지만, 자몽 과육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칼슘이 1%‧마그네슘이 3% 낮아지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추후 임상시험을 통해 재확인될 경우 자몽이 칼슘이나 비타민D에 버금가는 뼈 건강 향상 도우미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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