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소, 폐암 예방효과 HRT 부럽지 않다
와인, 사과, 포도, 브로콜리 등 각종 식품 속에 존재
입력 2008.06.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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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대체요법제(HRT)를 복용하면 폐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상당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여성들이 각종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붕소(硼素)의 섭취량을 늘릴 경우 폐암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호르몬 대체요법제를 상회할 것임을 증명한 조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붕소가 와인과 커피, 사과, 배, 포도, 오렌지 주스, 바나나, 브로콜리, 땅콩, 콩, 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들에 존재하는 성분임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할만한 발표내용.

미국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M.D. 앤더슨 암센터의 솜다트 마하비르 박사팀(역학부)은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5월호에 발표한 ‘붕소 섭취 및 호르몬 대체요법제 복용과 여성들의 폐암 위험요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마하비르 박사팀은 폐암 발생과 여성들의 붕소 섭취 및 호르몬 대체요법제 복용의 관련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작업을 지난 1995년 7월부터 2005년 4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폐암을 진단받았던 763명의 여성들과 838명의 건강한 대조그룹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붕소 섭취량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그룹은 붕소 섭취량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그룹과 비교할 때 폐암 발생률이 92%나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또 그 같은 경향은 나이가 많고 체중이 무거운 여성들일수록 더욱 뚜렷이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호르몬 대체요법제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폐암 발생률이 31%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어 대조를 보였다.

특히 폐암 발생률은 붕소 섭취량이 낮은 편에 속하면서 호르몬 대체요법제를 복용하지 않았고, 나이가 60대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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