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우울증도 오메가-3 보충제 섭취로 개선
부작용 우려 약물요법 어려운 임산부들에 어필할 듯
입력 2008.05.28 14:06 수정 2008.06.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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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우울장애를 진단받은 임산부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토록 한 결과 우울증의 제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타이완 서부 타이중에 소재한 중국의과대학 부속병원 정신의학심신상호작용연구소의 콴핀 수 박사팀이 ‘임상정신의학誌’(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4월호에 발표한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임신 중 주요 우울장애에 나타내는 효과’ 논문의 요지이다.

이 같은 내용은 임신우울증이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산모와 태아에게 모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탓에 항우울제 복용을 삼가도록 권고되고 있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수 박사팀은 이에 임산부들에게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토록 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소규모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은 우울증의 제 증상을 나타내는 36명의 임산부들에게 8주 동안 3.4g 용량의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을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시험참여 이전의 한달과 시험기간 동안은 일체의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지도받았다.

연구팀은 6주와 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우울증을 검사하는 표준법으로 알려진 ‘해밀턴 우울증 평가지수’를 측정해 피험자들의 우울증 지수를 수치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을 뿐 아니라 우울증이 크게 개선된 이들의 비율도 62%에 달해 대조그룹의 27%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퇴원률 또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38%로 집계되어 대조그룹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또 유의할만한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아 내약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결론이 대규모 후속연구에서 재확인되어야 할 것이며, 최적의 용량과 임산부들이 복용할 오메가-3 지방산의 유형을 결정하는 절차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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