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사망률 10년 전보다 53.5% 증가
입력 2007.10.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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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완치율은 83%로 높아졌으나 한국 여성 유방암 환자 사망률은 2006년 기준으로 10년 전과 대비해 53.5% 늘어났으며, 20년 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인구 10만명당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수 1996년 4.3명, 2006년 6.6명)

연령별로는 여성 10만명 기준으로 20대 0.2명, 30대 3.8명, 40대 10.9명, 50대 15.4명, 60대 14.5명, 70대 14.5명 80대 이상 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 통계청자료)

이와 함께 국내 여성인구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수를 뜻하는 조발생률은 지난 1993년 인구 10만명당 15.0명에서 2002년 30.1명으로 10년간 무려 두 배 이상(100.6%)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는 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유방암학회(GBCC)개최에 하루 앞서 GBCC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 환자에게 새 희망을...’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노정실 박사는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실태와 치료 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유방암 환자는 1기나 2기인 조기 발견시 약 90% 이상 생존율을 보이는 등 다른 암과 달리 5년 생존율이 83%로 매우 높은 편이나, 조기 유방암이라도 최대 40%까지 재발할 수가 있으며, 10년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전이 및 재발 경과가 개인에 따라 다양하고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유방암 치료의 경우 재발 가능성 때문에 5년 생존율과 더불어 10년 생존율이 중요하고, 수술 후 1~3년간이 가장 위험하며 재발을 대비하기 위한 재발방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특히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은 우리나라의 다국가 임상시험 참여 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신약을 보다 빨리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고 3상 임상시험 경우 국내 110건, 다국가 151건으로 유방암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점차 용이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유방암 표적 치료제의 경우 보험 인정이 되지 않아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든다”며 “전이 및 재발성 암을 꾸준히 치료해 완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전이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보험 급여체계가 좀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표장에는 국립암센터 유방암환자 환우회 대표이자 유방암 재발 경험자인 조소혜씨가 특별 참석, 유방암 극복 사례와 회원들의 경험담을 발표하며 “전이나 재발 판정을 받으면 그 고통은 첫 암 판정의 몇 배에 달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환자들이 꾸준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 및 관심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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