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목뼈를 잇는 부위의 희귀한 척추질환인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을 좀더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새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 척추센터 신경외과 하호균 교수팀(하호균, 정성삼 교수)과 이비인후과 박경유 교수팀은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에 대해 코에 내시경을 삽입, 병적인 목뼈(경추)를 제거하는 ‘내시경적 경비강(코를 통한) 치상돌기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은 제2경추의 치상돌기(제2목뼈의 이빨 모양의 돌기)가 두개골 안쪽으로 들어가 뇌간을 압박하면서 사지 감각 이상과 사지 마비를 유발, 점진적으로 서거나 걸을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성인에게서는 외상이나 장기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은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하-박교수팀이 시행한 ‘내시경적 경비강 치상돌기 절제술’은 한쪽 코에 내시경을 넣어 코 뒤쪽으로 목뼈에 접근,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기존 절제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적어 수술 자국이 남지 않고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두개경추이행부의 전통적인 수술법은 입을 통해 뒤쪽의 입 천장 및 입안 점막, 목구멍 등을 열고 병변에 접근, 치상돌기를 제거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기관지 절개는 물론 혀와 입안 구조물의 손상이 불가피하여 삼키는 기능 혹은 발음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며 치명적인 염증 발생 우려가 있는 등 수술 합병증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새 수술법은 코를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감염률이 낮고, 혀와 입안 조직 손상이 없어 수술 후 곧바로 말을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최소한의 병적 조직만을 제거할 수 있어 2차 수술을 피할 수 있다.
하호균 교수는 “수년 동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을 앓던 중 점진적인 사지마비로 걷지 못하던 이모(57)씨에게 시술한 결과 점차 근력이 회복되어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비슷한 증상을 가진 장모씨에게도 같은 수술법을 시행해 효과를 거뒀다”며 “이번에 성공한 새로운 수술법은 최소한의 조직 손상으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최소 절개 수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수술 및 결과는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안 뇌기저부국제수술학회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일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각각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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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목뼈를 잇는 부위의 희귀한 척추질환인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을 좀더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새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 척추센터 신경외과 하호균 교수팀(하호균, 정성삼 교수)과 이비인후과 박경유 교수팀은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에 대해 코에 내시경을 삽입, 병적인 목뼈(경추)를 제거하는 ‘내시경적 경비강(코를 통한) 치상돌기 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은 제2경추의 치상돌기(제2목뼈의 이빨 모양의 돌기)가 두개골 안쪽으로 들어가 뇌간을 압박하면서 사지 감각 이상과 사지 마비를 유발, 점진적으로 서거나 걸을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성인에게서는 외상이나 장기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은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하-박교수팀이 시행한 ‘내시경적 경비강 치상돌기 절제술’은 한쪽 코에 내시경을 넣어 코 뒤쪽으로 목뼈에 접근,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기존 절제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적어 수술 자국이 남지 않고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두개경추이행부의 전통적인 수술법은 입을 통해 뒤쪽의 입 천장 및 입안 점막, 목구멍 등을 열고 병변에 접근, 치상돌기를 제거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기관지 절개는 물론 혀와 입안 구조물의 손상이 불가피하여 삼키는 기능 혹은 발음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며 치명적인 염증 발생 우려가 있는 등 수술 합병증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새 수술법은 코를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감염률이 낮고, 혀와 입안 조직 손상이 없어 수술 후 곧바로 말을 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최소한의 병적 조직만을 제거할 수 있어 2차 수술을 피할 수 있다.
하호균 교수는 “수년 동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두개경추이행부 질환을 앓던 중 점진적인 사지마비로 걷지 못하던 이모(57)씨에게 시술한 결과 점차 근력이 회복되어 걸어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비슷한 증상을 가진 장모씨에게도 같은 수술법을 시행해 효과를 거뒀다”며 “이번에 성공한 새로운 수술법은 최소한의 조직 손상으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최소 절개 수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수술 및 결과는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안 뇌기저부국제수술학회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일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각각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