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등 국제경기대회 겨냥한 '도핑 테스트' 적발 항체 특허 출원 활발
입력 2018.01.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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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거것을 적발하기 위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의 도핑 금지약물은 약 400여종에 달하고, 이중 바이오 금지약물은 50여종 포함되어 있다.

바이오 금지약물이란 펩티드호르몬 운동시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거나 산소 공급을 늘리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성장호르몬, 인슐린, 적혈구생성인자(EPO) 등이 있다.  이들은 인체의 단백질과 유사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도 적어 도핑 테스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 금지약물의 고감도 분석을 위해 최근에는 혈액 시료에서 바이오 금지약물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antibody)’를 이용한 분석기법이 각광받고 있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바이오 금지약물 분석용 항체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17년에는 2015년 대비 39% 증가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에 따른 차세대 진단기술의 개발로 향후에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 바이오 금지약물 분석용 항체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232건, 2011 240건, 2012년 310건, 2013년 345건, 2014 368건, 2015년 340건, 2016년 398건, 2017년 471건 등이다.

지난 8년간(2010~2017)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출원이 총 2,139건으로 전체의 79%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항체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 및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핑 테스트에서 바이오 금지약물을 분석할 수 있는 항체별로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분석할 수 있는 항체 관련 출원이 가장 많았고(90건), 유사인슐린성장인자-1(IGF-1) 및 간세포성장인자(HGF)를 분석할 수 있는 항체 관련 출원이 각각 27건, 15건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허청 신경아 바이오심사과장은 "최근 생체 내에 존재하는 물질과 구분하기 어려운 다양한 바이오 금지약물을 이용한 바이오도핑(bio-doping)이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어, 이러한 바이오 금지약물들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 분석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향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국내기업들도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조속히 권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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