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최근 진단 받을수록 급성 사망률 낮다
진단 후 90일째 돌연사 발생률 초기 시험서 2.4%, 최근 시험서는 1.0%
입력 2017.07.11 06:00 수정 2017.07.1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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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심부전을 진단받은 환자와 최근 심부전을 진단받고 약물 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 돌연사 발생률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7월 6일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영국의 McMurray 박사(Glasgow Cardiovascular Research Centre) 연구팀은 ‘Declining Risk of Sudden Death in Heart Failure’를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I),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베타 차단제 및 미네랄 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를 포함하는 약물의 순차적 도입으로 인해 증상이 있는 심장 마비 및 구혈률이 감소한 환자에서 돌연사(Sudden death)의 위험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지에 대해 평가했다.

이를 위해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된 12개의 임상시험에 등록된 총 40,195명의 심부전 환자의 데이터가 분석됐다. 임상 시험 등록 당시 이식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삽입 상태였던 환자는 제외했다.

연구팀은 돌연사의 누적 발생률을 무작위 배정 후, 그리고 심장마비 진단과 무작위 배정 사이의 시간 길이에 따라 각각 다른 시점에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총 3583명의 환자에서 돌연사가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고령의 남성이었으며, 심장 허혈 및 심장 기능의 악화로 인한 갑작스런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됐다.

또한 심부전 환자가 돌연사할 확률은 연구 전과 비교해 총 44% 감소했다(P=0.03). 90일째 돌연사한 환자의 누적 발생률은 가장 초기 시험에서는 2.4%였지만, 가장 최근 진행된 시험에서는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 시험에 등록한 심부전 환자의 데이터 분석 결과, 심부전 진단 후 돌연사할 확률은 시간 경과에 따라 상당히 감소했으며, 사망 원인에 근거한 약물의 누적 효과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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