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지역, 응급의료는 아직도 제한적
모든 응급진료 대응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없어
입력 2017.06.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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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놀던 2세 유아가 장난감을 삼켜 질식한 사고가 있었다. 이 아이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천 남동구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번 사고를 두고 인천 서구지역뿐만 아니라 유아를 두고 있는 엄마들의 불안과 불만이 높다.

가까운 서구지역 관내에 대학병원이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먼 남동구까지 간 이유는 이 대학병원 응급실이 모든 응급진료에 대응이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아닌, 지역응급의료센터이기 때문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인력, 시설, 장비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소아응급전담의가 기본 인력 구성에 포함되며 24시간 상주한다.

이를 두고 인천 서구지역도 모든 응급의료에 대해 대처가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역의 응급실 체계를 보면 모든 응급상황에 대해 진료가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남동구 길병원과 남구 인하대병원 2곳이다. 하지만 이들 병원은 지리적으로 인천의 남쪽에 치우쳐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5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확대 지정을 발표했다. 당시 시·도 위주의 배치에서 생활권으로 전환해 응급의료 전달과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생활권 위주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에도 인천 서북부지역(인천 서구)은 아직도 모든 응급진료 접근성에 있어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구 300만 명을 돌파했다. 그중에서 인천 서구지역은 최근 5년간 13.8%의 인구 유입률을 보이며 인구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축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주택공급에 따른 높은 인구 유입률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천 서구지역은 ‘인천가정 공공주택지구조성사업’에 따라 가정, 신현, 원창동 일원에 총 9,660세대가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인천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과 ‘인천시 제2청사’ 건립도 곧 착공에 들어간다.

이는 현재도 그렇지만 인천 서구지역의 빠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에 맞게 모든 응급의료에 대해 대처가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정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이다.

인천 서구의 대학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 서구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2015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을 신청했지만 아쉽게도 탈락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영유아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높은 인구 유입에 따른 각종 응급상황에 모든 대처가 가능할 수 있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불안을  해소시켜 만족할 만한 응급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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