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상반기 간호사 채용에 ‘블라인드 면접’ 시행
실무에 대한 인터뷰 위해 각 병원 간호부장 및 간호팀장 면접 위원으로 배치 예정
입력 2017.06.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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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했다.

블라인드 면접이란, 면접위원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지원자의 학력이나 가족사항 등의 일체의 이력사항을 모르는 상태로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학력과 출신 등 소위 스펙 중심의 인재선발이 아닌 능력과 인성을 중심으로 실제 직무 능력을 선별할 수 있는 면접방법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 때부터 본격적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하기로 했다.

블라인드 면접은 일반 기업에서도 일부 시범적으로 도입되어 있는 면접 방식이기는 하나 이번 경우와 같이 전면적으로 도입된 적은 처음이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병원계에서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다.

고려대의료원의 이번 간호사 채용 과정은 각 병원 보직자뿐 아니라 실무에 대한 심도 깊은 인터뷰를 위해 각 병원 간호부장 및 간호팀장을 면접 위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면접 조별인원은 축소하고 면접시간은 2배로 늘려 심도 있는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이를 전면 도입했으며, 앞으로 직무 능력이 중심이 되는 인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타 의료기관에서 선뜻 시행하지 못한 인력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은 우리가 나아갈 의료기관의 미래가 기술의 진일보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료인 양성이라는 또 하나의 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블라인드 면접을 전체 직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려대의료원만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그 경쟁력을 더해 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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