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은 후 숨차고 가렵다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람마다 증상 다양…발생예방 위해 증상 유발원인 정확히 인지해야
입력 2017.04.10 12:52 수정 2017.04.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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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란 어떠한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갑작스럽게 전신적인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아나필락시스의 발생률은 적은 편이지만 환자의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알레르기 증상은 원인 물질과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원인에는 보통 식품, 벌 독, 곤충, 조영제와 같은 약물, 운동 등이 있다. 증상은 가려움, 발진, 입술이나 혀 등 입안이 붓는 것이 가장 흔하다. 증상이 나타난 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합병증 없이 회복하지만 심장이나 뇌에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심한 저혈압으로 인해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두드러기를 비롯해 혈관부종, 호흡곤란, 어지러움, 쇼크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환자 본인이 정확히 알고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미리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벌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벌 독을 이용한 면역 치료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지속해서 원인물질에 노출되거나 노출을 피할 수 없는 경우, 혹은 심한 증상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증상 발생 시 즉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휴대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급성 증상이 발생하면 응급조치를 통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응급처치로 산소공급과 함께 에피네프린이나 천식 완화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여한다.

고대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주영 교수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쇼크는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아무리 소량이라고 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물질에 노출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낯선 음식을 먹을 경우에는 음식의 주성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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