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약 권태정 후보
입력 2006.11.13 09:12 수정 2006.11.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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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내가 가진 포부는 한마디로 말하면 약에 대한 주권을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약사들이 자신의 직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여유로운 삶속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즐겁게 헌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약사사회는 총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어떻게 풀어내고 응전을 해나가야 하는지, 누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는지 많은 부분이 걱정스러운 현실이다.

직접 전국의 많은 회원들을 만나본 결과 회원들은 현상의 변화와 강력한 리더쉽를 원하고 있다. 이대로는 정말 힘들어서 약국을 못하겠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금 출마하신 분들이 능력만으로 본다면 저보다 훌륭한 후보들이어서 약사회가 별다른 문제가 없는 태평성대라면 구태여 저까지 나설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약사사회의 역사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권리와 생존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한 투쟁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지금의 약사회는 강력한 투쟁력의 결여와 리더십의 부재라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적어도 이런 점에서라면 권태정은 지금의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대안이 될 수도 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정책 현안과제 및 선거공약

사실 현재 대약이 만들어 내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중에는 미래지향적이고 참신한 것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것을 뒷전으로 미루고 거시적인 정책에 집착하는 것은 자칫 회무의 역량을 분산시켜 방만함으로 흐를 위험이 다분하다. 나라의 정책에도 미시적인 것과 거시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듯, 약사회의 정책도 미래지향적인 정책은 꾸준히 추진하되, 일단 가장 시급한 과제를 찾아내 당분간은 회무의 역량을 그곳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생존과 관련된 원초적 권익', 즉 '먹고 사는 문제'이다. 새로운 약사의 시대라는 원대한 비전의 실현은 바로 이 문제를 제대로 다져나가는데서 시작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선거공약은 다음의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약에 대한 주권 찾아오기이다.

나는 성분명 처방 실현 투쟁을 약사의 독립운동이라고 부르고 싶다. 약은 조제실로 가져왔으나 주인은 따로 있는 이상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

약사의 자존심이 이 제도로 인해 땅에 떨어졌다.

이런 것들이 약사직능의 모든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인 것이다.

혹자들은 상대단체가 있어서 힘들다고, 괜히 긁어 부스럼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힘들다는 것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정서를 확산시키는 행위는 정말 용서하기 힘들다.

약사의 독립운동인 성분명 처방의 실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각오해야 한다.

둘째 잘되는 약국 만들기이다.

회장 직속으로 약국경영정책단을 두어 약국경영 실무와 경영정보, 학술정보, 임상강좌를 전국의 인재를 모두 모아서 전담토록 하겠다.

또 홈쇼핑이나 방문판매와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 약국화장품, 의료기등을 선별하여 약국유통전용제품을 보급하겠다.

조제수가현실화와 처방전 분산등의 정책에 있어서도 이미 구축된 정책과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고 제 공약을 가미하여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셋째 힘찬 약사회 건설이다.

지금의 현실은 회원들이 약사회를 믿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회원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한 약사회는 아무런 힘을 가질 수 없다. 신뢰는 실천에서 따라오는 것이며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공약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그리고 정직하고 투명하게 회무를 위해 과도한 약사감시를 없애고 자율감시제도를 기필코 확립하겠다.

특히 약사회 조직을 혁신하여 사통팔달의 여론 수렴과정을 가동, 정보를 공유토록 하여 소수 몇몇의 독단에 약사회 정책이 좌우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캐치프레이즈

'약사직능의 업그레이드는 실천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이다.

머리로, 입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을 해내려는 의지와 행동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내야 약사직능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선거 전략 및 선거운동 방향성

선거운동은 되도록 많은 회원을 직접 만나려 하고 있다. 하루에 약 120명 이상의 회원을 직접 만나 인사 드리고 애로사항도 듣고 있다.

힘들긴 하지만 매우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되고 있으며, 이런 소득이 직선제의 장점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지지도

두 분이 너무 훌륭한 분이라서 벅차기는 하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다는 판단이다.

아직까지 1등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곧 역전이 가능할 것이다. 차분하고 의연하게 주어진 일정대로 소화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누가 되든 될 사람이 되지 않겠나 그렇게 의연히 생각하며 선거운동만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은 동문간의 합종연횡에 의한 후보단일화가 아닐까 한다.

정책이나 인물대결보다는 동문회의 입김에 의해 좌우되는 선거는 많은 문제와 후유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회원들이 잘 판단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집요하게 진행되고 있는 흑색선전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선거가 끝나도 어차피 한식구로 지내야 할 텐데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현집행부에 대한 평가

글쎄요. 일은 열심히 할려고 노력했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약대 6년제 부분은 매듭을 지었다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물론 그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있지만 잘한 것은 잘한 것이다.

그러나 회원들의 가장 큰 여망인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문제, 재고약 문제등 의약분업 보완문제, 약국경영과 관련된 민생회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회무중 기억에 남는 일

회무 초반에 치뤘던 서울약사 한마음 전진대회와 재고약 해결을 위해 벌였던 거리투쟁 등이  기억에 남고 법에도 없는 자율감시제를 서울시와 식약청의 협조를 통해 도입했던 일등이 보람 있었다.

재고약 반품에 있어서 권역별 협력도매상 모델을 도입하여 깨끗이 해결한 것이 가장 기쁜 일로 남아 있다. 

△동문회 선거운동에 대한 견해

동문회 문제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문제라서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렵지만 자리 약속을 받고 줄서는 식의 선거관여 행위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약사회장을 뽑는 선거를 하는 것이지 동문회장 선거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동문을 떠나 유능한 사람이라면 기꺼이 한 표 찍어주는 회원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약사회 발전에 가장 중요한 관건은 유능한 인재를 적재 적소에 기용하는 것인데 이것이 방해 받으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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