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맨손조제 민원 제기 많다 '주의'
대약, 각 급 약사회에 공문 발송
입력 2006.08.08 14:13 수정 2006.08.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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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의 의약품 맨손조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의료기관과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중인 의료기기의 비위생적 관리실태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면서 약국의 맨손조제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함께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최근 '의약품 조제시 청결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각 급 약사회에 전달하고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복지부로부터 맨손조제에 대한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약사회측의 설명이다.

약국가 역시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자동포장기를 사용하거나 조제전문약사를 고용하고 있는 일부 약국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많은 약국에서 맨손조제가 성행하고 있다.

중소형 약국의 경우 처방건수가 많지 않은 데다 비용상의 문제로 인해 자동포장기를 구입하거나 조제전문약사를 고용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

따라서 약사 1∼2명이 처방확인과 조제, 복약지도, 기타 상담 등을 모두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조제시마다 일일이 장갑을 착용하고 도구를 세척하는 등의 작업이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 모 약국 대표약사는 "아직까지 상당수 약국이 맨손조제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조제만 전문으로 하는 약사를 두고 있는 문전약국과 달리 동네약국의 경우 환자 응대의 전 과정을 약사가 모두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맨손조제를 피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맨손조제에 대한 부담은 모두 인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약사회는 "환자와의 접촉 등에 따른 감염위험이 있으며 조제과정에서의 위생관리 또한 각별히 요구된다"며 위생적인 조제를 당부했다.

의약품 조제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선 조제시 가급적 맨손조제를 피하고, 일회용 비닐장갑등을 착용한 상태에서 조제해야 한다.

이는 맨손조제시 따를 수 있는 질병 전염 가능성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맨손조제시 의약품 독성에 의한 약사 피부건강 훼손 예방하기 위한 것.

또 조제에 사용되는 각종 도구(유발, 유봉, 분쇄기, 연고조제용 칼 등) 의 청결한 관리와 함께 의약품 조제 전, 후 손 씻기등의 사항이 준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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