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에서 에볼라 질병 치료 역량이 급격한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응책이 신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전문 치료소의 병상 부족과 진단 지연으로 9월 28일 기준 에볼라 확진 환자 34%가 여전히 비전문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고 있어, 환자와 보건의료 인력 사이의 추가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북키부주에서는 9월 초부터 에볼라 유행이 급격히 심화됐고, 전국 신규 확진 사례 중 북키부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8월 말 기준 24%에서 현재 약 40%로 증가했다.
스테파니 호프만(Stéphanie Hoffmann) 국경없는의사회 부템보 에볼라 치료소 현장 책임자는 상황을 ‘초대형 산불과 맞서는 것’에 비유하며 “여러 지역에서 서로 다른 강도로 동시다발적인 발병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집중 발생 지역이 계속 생겨나고 북키부주 북부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한, 유행을 통제하기는 극히 어렵다”며, “최근 부템보의 확진 사례가 소폭 감소했지만 인근 베니에서는 감염이 증가했다. 그렇다고 앞으로 부템보나 다른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다시 늘어나지 않으리라는 뜻은 아니다. 유행 상황은 여전히 예측하기 매우 어렵고, 전파 양상도 매주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북키부주가 감당하는 에볼라 대응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전문 치료 접근성은 여전히 부족하다.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비전문 의료시설 중 상당수는 에볼라 환자 관리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호프만은 “수 주째 치료 역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병상이 충분하지 않다. 지역사회 전반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에볼라 확진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송해야 할 때도 있다. 게다가 일부 외곽 의료시설의 진료 수준은 에볼라 치료에 필요한 요건을 항상 충족하지는 못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약 200만 명이 거주하는 부템보 보건구역에는 에볼라 치료소가 두 곳 뿐이었다. 최근 두 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지만, 적절한 치료 수준을 보장하려면 여전히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보건당국의 에볼라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이 지역 의료시설 세 곳을 지원하고 있다. 의심·확진 환자를 위한 29개 병상을 갖춘 키타툼바(Kitatumba) 에볼라 치료소, 진단을 기다리는 의심 환자를 위한 16개 병상을 갖춘 그라벤 가톨릭대학교(UCG) 경유센터, 의심 환자를 위한 5개 병상을 갖춘 무시에네네(Musienene) 보건구역 경유센터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에볼라 관련 사망의 60% 이상이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어,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를 구하고 격리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대응팀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도 필수적이다.
호프만은 “경유센터와 치료소는 필수적이지만, 대응의 일부일 뿐이며 치료소 만으로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에볼라 관련 사망의 60% 이상이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대응팀 사이의 신뢰를 쌓는 일은 치료 역량을 확대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를 구하고 격리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신뢰가 없다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질병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역사회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도자, 보건의료 인력, 청년단체와 협력하며, 주민들이 에볼라를 이해하고 대응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응 수요가 막대한 만큼 국경없는의사회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긴급히 힘을 모아 부템보와 북키부주 전역의 치료 역량을 즉각 확대하고, 적절한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KSMCB 2026]프로티나 윤태영 대표 “AI가 항체 쏟아내는 시대…관건은 ‘실험 검증’” |
| 2 | 한미 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허가 |
| 3 | 취약계층 위한 비대면진료 맞나…탈모·여드름 '비급여 의료쇼핑' 집중 |
| 4 | [포토] 생명과학에 AI·정밀의료 더했다 ‘KSMCB 2026’ 뜨거운 현장 |
| 5 | “콩고, 에볼라 질병 급속 확산...치료 역량 한계 도달" |
| 6 | 강스템바이오텍, 혈관·면역 기능 갖춘 차세대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 |
| 7 | QVIS, 국내 기업 유일 ‘WPSC Europe 2026’ 단독 부스 참가…글로벌 PV 협력 확대 |
| 8 | [기고] 초기 개발부터 글로벌 2상까지…바이오텍과 중견 CRO 협력 전략 |
| 9 | 바이오솔루션 이정선 대표 "하이난 임상 데이터 기반으로 중국 본토 진출 체계화" |
| 10 | 롯데바이오로직스, 알보텍과 생산 수주 계약 체결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에서 에볼라 질병 치료 역량이 급격한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응책이 신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전문 치료소의 병상 부족과 진단 지연으로 9월 28일 기준 에볼라 확진 환자 34%가 여전히 비전문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고 있어, 환자와 보건의료 인력 사이의 추가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북키부주에서는 9월 초부터 에볼라 유행이 급격히 심화됐고, 전국 신규 확진 사례 중 북키부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8월 말 기준 24%에서 현재 약 40%로 증가했다.
스테파니 호프만(Stéphanie Hoffmann) 국경없는의사회 부템보 에볼라 치료소 현장 책임자는 상황을 ‘초대형 산불과 맞서는 것’에 비유하며 “여러 지역에서 서로 다른 강도로 동시다발적인 발병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집중 발생 지역이 계속 생겨나고 북키부주 북부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한, 유행을 통제하기는 극히 어렵다”며, “최근 부템보의 확진 사례가 소폭 감소했지만 인근 베니에서는 감염이 증가했다. 그렇다고 앞으로 부템보나 다른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다시 늘어나지 않으리라는 뜻은 아니다. 유행 상황은 여전히 예측하기 매우 어렵고, 전파 양상도 매주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북키부주가 감당하는 에볼라 대응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전문 치료 접근성은 여전히 부족하다.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비전문 의료시설 중 상당수는 에볼라 환자 관리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호프만은 “수 주째 치료 역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병상이 충분하지 않다. 지역사회 전반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에볼라 확진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송해야 할 때도 있다. 게다가 일부 외곽 의료시설의 진료 수준은 에볼라 치료에 필요한 요건을 항상 충족하지는 못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약 200만 명이 거주하는 부템보 보건구역에는 에볼라 치료소가 두 곳 뿐이었다. 최근 두 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지만, 적절한 치료 수준을 보장하려면 여전히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보건당국의 에볼라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이 지역 의료시설 세 곳을 지원하고 있다. 의심·확진 환자를 위한 29개 병상을 갖춘 키타툼바(Kitatumba) 에볼라 치료소, 진단을 기다리는 의심 환자를 위한 16개 병상을 갖춘 그라벤 가톨릭대학교(UCG) 경유센터, 의심 환자를 위한 5개 병상을 갖춘 무시에네네(Musienene) 보건구역 경유센터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에볼라 관련 사망의 60% 이상이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어,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를 구하고 격리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대응팀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도 필수적이다.
호프만은 “경유센터와 치료소는 필수적이지만, 대응의 일부일 뿐이며 치료소 만으로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에볼라 관련 사망의 60% 이상이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대응팀 사이의 신뢰를 쌓는 일은 치료 역량을 확대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를 구하고 격리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신뢰가 없다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질병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역사회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도자, 보건의료 인력, 청년단체와 협력하며, 주민들이 에볼라를 이해하고 대응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응 수요가 막대한 만큼 국경없는의사회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긴급히 힘을 모아 부템보와 북키부주 전역의 치료 역량을 즉각 확대하고, 적절한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