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비염, 원인과 치료법은?
박일호 교수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필요”
입력 2023.04.20 10:03 수정 2023.04.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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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비염의 원인과 치료법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는 병원 치료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일호(사진) 이비인후과 교수는 최 알레르기 비염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이 비강 점막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한 코의 염증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보통 소아기에 흔히 발생하며, 유전적인 원인이 있어 부모 중 한 사람이 알레르기성 질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가능성은 더 높은 편이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약 40%는 3촌 이내의 가까운 가족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는 보고도 있을 만큼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코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알레르기비염은 다인자성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으로 특정 계절에만 증상을 보이는 것을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이라고 하며,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과 같은 실내 항원, 곰팡이 등으로 일 년 내내 증상을 보이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이라고 한다.

박일호 교수는 “알레르기비염의 대표 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지속되면서,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보통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한다. 환자에 따라 비강 내 스테로이드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 알레르기 원인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호흡 시 항상 항원에 노출되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알레르기 요소들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밖에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소량에서 단계적으로 증량 주사해 면역력을 올려주는 면역치료 방법도 있으나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심한 코막힘이나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비강의 형태 이상, 부비동염 등이 있을 때 증상 완화를 위한 수술적 요법도 있다. 다만, 수술은 증상 완화의 목적일 뿐 근본적 치료 방법은 아니다.

박 교수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병원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며 “집안에서는 집 먼지나 진드기, 야외에서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 요소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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