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개약사회, 회비납부·전국약사대회 '협조 거부' 선언
조찬휘 회장의 총회 의결안 거부, 전 회원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
입력 2017.07.20 12:14 수정 2017.07.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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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개 약사회가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회비납부' '전국약사대회' 등 회무 협조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17개 서울 지역 약사회는 대한약사회 바로세우기를 추진하는 모든 약사들의 연대를 추진,  △회원 민생과 직접 관련없는 대약 회무 거부 △대약회비 납부 거부 △전국약사대회 거부 △전 회원 조찬휘 회장 퇴진 서명운동 돌입을 천명했다.  

서울시 24개 약사회 중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강북구, 동대문구, 동작구, 서초구, 서대문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랑구 등 총 17개 약사회는 20일 이 같은 입장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 조찬휘 회장의 회무협조 거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성명서를 통해 "18일 열린 대의원총회에 상정된 ‘회장불신임안’, ‘사퇴권고안’, ‘직무정지가처분신청안’  세 가지 안건에 대해 압도적 다수의 대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부패와 불통, 무능으로 점철된 조찬휘 집행부에 대한 결연한 거부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시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의원 191명이 찬성해 가결시킨 사퇴권고안을 일고의 시간도 갖지 않고 총회 현장에서 거부하면서, 나도 할 말 많다고 대의원을 협박하고 막말을 행하는 사람이 총회 인사말에서 바닥에 엎드려 용서를 빌던 조찬휘 회장 동일인이라는 사실에 아연할 뿐이다"라며 실망감을 밝혔다. 

또한 17개 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의 이런 행태를 대한약사회와 전 회원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한다"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확인된 회원 절대 다수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회원과의 소통마저 거부한 채, 일부 측근만을 데리고 밀실에서 정관과 규정을 무시한 속칭 '배째라'식 회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모든 노력을 반대파의 음모로 폄훼하는 하는 것으로 비리가 덮어지고,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며 "조찬휘 회장의 퇴진만이 나락으로 떨어진 대한약사회를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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